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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12연승 마무리

by Wynn

두산과의 최종 점수

4 : 3

아쉽지만 멋진 패배.


파죽지세로 연승을 기록하던 한화이글스.

11회까지 이어진 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1점 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화의 13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12연승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연승의 부담 때문인지

선수들의 몸이 여느 때보다 무거워 보였다.

초반부터 공격도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류현진 투수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여 7회까지 1:1 동점.


아쉽게도 8회 초 2점짜리 홈런을 맞고

3:1로 경기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9회 말 2 아웃 상황,

패배의 기운이 가득하던 바로 그때

최인호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졌다!

"와!!!!!!"


미친 듯이 소리쳤다.

살포시 눈물까지 흘러나왔다.

감동의 순간이었고,

최근에 경험한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다.

역시 야구는 9회 말 2 아웃부터!


내겐 그 홈런만으로 충분했다.

연승은 의미 없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최고의 경기였다.


32년 만의 12연승!

5월의 화려한 연승 쇼는 이제 마무리되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

한화의 팬으로서 선수들에게

박수 보낸다.


나는 진심으로 행복하다.

최강 한화의 팬 이라서


2025년,

꼴찌팀 한화의 반란!

가을까지 쭉 이어가길 기대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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