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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기자 Jun 07. 2020

ETF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로도 업로드 되고 있어요. 만약 팟캐스트로만 들으신다면, 유튜브도 한번 보시면 좋습니다. 그래프랑 이미지 자료도 활용하기 때문에 귀로 듣는 것보다는 이해가 훨씬 쉽습니다.
오늘 내용은 ETF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지난 에피소드에는 ETF에 대한 기본 설명과 장점을 다뤘습니다. 관련 링크는 영상 오른쪽 상단에 걸어놓을게요.

# ETF 정보 보는 방법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인데 거래소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보는 방법은 네이버 금융에서 ‘국내증시 > ETF’에서 다양한 ETF 종목을 볼 수 있고 각 ETF 종목을 클릭하면 기초자산, 주가 흐름, 구성자산, 순자산가치(NAV) 추이, 수익률, 펀드 보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ETF를 유형별, 운용사별, 순자산별 ETF 종목으로 검색해보고 싶거나 거래량순, 수익률순, 총보수 순서대로 ETF를 검색해보고 싶다면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or.kr) 사이트를 찾아보시면 편합니다. 세이브로에서는 ETF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금손실 가능성과 높지 않은 기대수익률


본격적으로 ETF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볼게요.
재테크를 할 때 ETF 추천을 많이 합니다. 예적금보다는 수익률이 높고, 주식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리스크가 낮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법칙을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ETF는 예적금보다 리스크는 있고, 주식보다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주식보다 ETF의 수익률은 낮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TF는 예금자 보호를 받을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당연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금보장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3월처럼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경우에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미국 다우존스나 나스닥, S&P500 등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들을 추종하는 ETF 주가도 하락했죠.

만약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인 코덱스200을 올해 초 3만원에 사셨다가 3월 중순 2만원 대로 떨어졌을 때 파셨다면 손해를 봤겠죠.
이렇게 손실 위험은 있고, 또 기대수익률은 일반 주식종목보다는 낮습니다. 구성 자산이 하나의 기업, 하나의 종목이 아니라 여러 기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도 분산이 됩니다.

# 상장폐지 가능성


기업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장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 있는 경우, 또는 회사 내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일반 주식 종목이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듯 ETF도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일반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가 되면 주식은 그야말로 휴지조각이 됩니다. 장외시장에서 매매할 수는 있지만, 상장폐지가 됐다는 의미는 그만큼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ETF는 상장폐지되는 경우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줍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ETF 구조가 약간 복잡한데, 모든 ETF 상품에는 유동성공급계약을 체결한 LP(유동성공급자)가 한 곳 이상 있습니다. LP는 주로 증권사입니다. ETF 거래량이 너무 감소하거나 추종지수와 ETF 주가가 현저하게 차이가 날 때 등 시장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LP가 ETF를 특정가격에 매수하거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ETF가 상장폐지될 때도 ETF가 담고있는 자산을 ETF 운용사가 LP에 모두 매도해 현금화를 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지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장폐지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어도 됩니다.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상장폐지 시점의 ETF의 순자산가치(NAV) 대로 계산해 투자자들에게 지급됩니다. 순자산가치(NAV)에 대해서는 다음 에피소드 때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 ETF 거래량 확인하기


ETF가 상장폐지되는 경우는 보통 거래량이 매우 적을 때입니다. 상장폐지 이유 외에도 ETF에 투자할 때, 그리고 수시로 한 번씩, ETF의 거래대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운용사에 따라 ETF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거래대금도 차이가 납니다. 거래대금이 낮은 ETF는 투자자가 특정 가격으로 매도를 하고 싶을 때 이를 살 투자자가 없어 매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즉 유동성이 풍부해야 내가 사고 싶은 가격에, 그리고 팔고 싶은 가격에 매매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보투자자에게는 거래대금은 클수록 좋고, 만약에 백만원 단위의 투자를 한다면 거래대금이 최소 천만단위 이상이어야 합니다.

# 레버리지와 인버스


그리고 또 주의해야 할 ETF는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입니다. 레버리지는 지수 변동폭의 2배, 3배 변동폭이 큰 상품이고, 인버스는 추종지수와 반대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경우 일시적인 가격 변동, 운용사의 보수, 위탁매매수수료, 지수사용료, 상장수수료 등 관련 비용 지출 등으로 인해서 추종 지수와 동일하게 수익률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버스의 경우, 10% 떨어졌다고 해서 인버스 수익률이 동일하게 10%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레버리지ETF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익률이 총 투자기간의 변동폭의 2배수, 3배수가 아니라 일일 변동폭의 2배, 3배수에 해당해서 움직입니다.

즉 한달동안 코스피200이 3배 올랐지만, 오르는 사이에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총 3배가 오른 거라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3배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한 번도 하락없이 상승해서 3배 올랐다면 이론적으로 레버리지 ETF 수익률도 6배 이상이 되겠죠. 하지만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지수가 3배 오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또 코스피의 경우 2019년 4월에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 아마 역대 최장기간 상승이었을 거에요. 10일 이상 연속 상승하는 일은 드문 일이죠.

그래서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를 많이 합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영상 보러 가기 : https://youtu.be/BkfY9q5bZ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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