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지수ETF, 섹터ETF, 고배당ETF 등등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오늘은 ETF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처음에 ETF가 나왔을 때는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있었지만 차츰 그 종류가 많아져서 지금은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해외에 투자하는 ETF도 있고 채권, 환율, 원자재 ETF 등도 있어서 웬만한 부분에 ETF를 통해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로에서 유형별 ETF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시장대표지수 ETF가 있어요. 코스피200, 코스피100, KRX100, 코스닥150, 코스피50, KRX300, MSCI 코리아 인덱스 등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ETF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입니다.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 한국거래소 사이트에서 시장정보 > 주가지수에서 여러 지수를 살펴볼 수 있어요. 개요, 데이터, 구성종목 등을 볼 수 있고, 여기서 지수들을 살펴본 후 어떤 지수에 투자할지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TF 중에서 ‘KODEX 200동일가중’, ‘TIGER 200 동일가중’, ‘ARIRANG 200 동일가중’ 이라는 ETF도 있어요. 여기서 동일가중이란 구성종목들의 비중을 동일하게 가져간다는 의미에요. 코스피 200을 구성하는 종목들의 비율은 달라요. 삼성전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시가총액 순서대로죠. 하지만 동일비중은 200개의 기업의 비중을 0.5%로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형주 비중은 실제 코스피200지수보다 줄어들고 중소형주 비중은 커지게 됩니다.
섹터ETF는 산업군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의료, 금융, IT, 통신서비스 등이 있어요. 시장지수가 코스피200, 코스닥150과 같은 전체 시장을 나타내는 지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섹터별로도 지수가 있습니다.
코스피200 헬스케어, 코스피200 경기소비재, 코스피200 정보기술 등이 있어요. 이러한 섹터별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섹터ETF입니다.
예를 들어 TIGER 200 IT를 보면 추종지수는 코스피200 정보통신지수이고 상위 구성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LG, 삼성SDS 등이 있습니다.
섹터ETF는 내가 원하는 섹터를 골라서 해당 섹터 내에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향후 헬스케어가 뜰 것 같아서 헬스케어에 투자하고 싶다면, 헬스케어ETF를 선택하면 되죠. 하지만 하나의 종목에만 투자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으니 ETF를 통해 여러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섹터ETF와 비슷해보이는 테마ETF도 있습니다. 섹터ETF는 업종별로 구분을 했다면 테마ETF는 우량가치, 블루칩, 2차전지산업 등 흔히말하는 ‘테마주’처럼 묶인 테마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룹주도 테마ETF의 종류로 포함해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테마에도 지수가 있어요. 흔하게 들어보지는 않았던 지수들이긴 합니다.
TIGER TOP10은 FnGuide TOP 지수를 추종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등에 투자를 합니다. 또 TIGER 2차전지테마는 WISE 2차전지 테마지수를 추종하고, SK,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에 투자하죠.
그룹 ETF에는 KODEX 삼성그룹, KBSTAR 5대그룹주, TIGER 지주회사 등이 있어요. 이 중에서는 KODEX 삼성그룹의 규모가 크고 거래량도 많습니다.
테마ETF는 상장된 지 몇 년 안됐기 때문에 거래량과 종목수가 아직은 적습니다. ETF에 처음 투자를 한다면 거래량도 많은 다른 ETF에 투자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은 ETF 중 하나가 고배당 ETF입니다. 고배당ETF는 말그대로 배당이 높은 종목, 시장평균대비 배당금을 많이 주는 종목들로 구성된 ETF에요. 주로 정유화학주, 통신주, 금융주 등이 포함됩니다. 세이브로에서는 ‘스타일’ 유형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스타일유형은 스마트베타ETF 라고도 합니다.
대표적인 고배당ETF 중 ARIRANG 고배당주를 보면 FnGuide 배당주지수를 추종하고 쌍용양회공업, 하나금융지주, 중소기업은행,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타일ETF는 특성이 비슷한 주식들로 구성된 추종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고배당 ETF 외에도 대형주, 중소형주, 성장투자 등의 ETF가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 ETF도 있습니다. 채권은 초보 또는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ETF를 통해 소액으로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고 쉽게 매매를 할 수 있죠. 더군다나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보다는 변동폭이 적어 안전한 자산으로 꼽힙니다. 채권ETF의 변동폭도 매우 적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채권ETF에 투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채권투자를 통해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것처럼 채권ETF도 이자수익을 기대하고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은행예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투자기간 중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 자체의 가치가 오르고 떨어질수도 있죠.
채권ETF에는 국공채권, 회사채권, 단기자금 등이 있어요. 예를 들어 KODEX 단기채권의 경우 FnGuide에서 발표하는 채권지수인 ‘KRW Cash지수(총수익)’ 수익률을 추종하고,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1년 미만의 국고채권, 통안채에 투자합니다.
원자재ETF는 원유, 금, 은, 농산물, 구리 등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원자재 선물에 직접 투자하기에는 어렵다보니 ETF를 많이 활용합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폭이 워낙 크다보니 ETF도 마찬가지로 변동폭이 큽니다. 최근에 원유가격이 급락했다가 상승하면서 원유ETF도 큰 변동성을 가졌었죠. ETF가 분산투자 효과가 있어 일반 주식 종목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하지만, 원자재 ETF 만큼은 안전한 자산은 아닙니다.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지수 ETF도 있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S&P500, 나스닥뿐 아니라 유로스탁스, 일본토픽스 등의 지수도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해외지수 ETF입니다. 미국과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에 투자하는 ETF는 CSI를 추종하는 차이나CSI ETF들이 있고 인도 니프티, 베트남,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도 있습니다.
해외 ETF는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해외지수ETF가 있고, 해외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ETF가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ETF죠.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 ETF와 해외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ETF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음으로 미국달러나 일본엔화에 투자하는 통화ETF도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종류도 많지는 않죠. 미국달러선물 ETF 두 종류와 일본 엔 선물 ETF 한 종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생상품 ETF가 있습니다. 바로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입니다. 커버드콜ETF도 있긴 한데, 거래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 건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죠.
레버리지ETF는 추종지수의 일일 변동폭의 2배수, 인버스 ETF는 추종지수 변동폭의 반대로 움직이는 ETF입니다. 인버스2X는 추종지수 변동폭의 반대로 2배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레버리지 ETF의 경우 전체 투자기간의 2배수가 아닌 일일변동폭의 2배수임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때는 오히려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더 안좋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들어주셔서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로 보러가기 : https://youtu.be/ncEmIlJBW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