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정보 보는 법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오늘 내용은 글로벌 ETF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외에 투자하는 ETF는 크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는 해외지수 ETF가 되겠죠. 지난 영상에서 설명드렸던 미국 S&P500, 차이나CSI, 유로스탁스, 나스닥100 등의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그리고 미국 뉴욕 또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ETF가 있습니다. 역외ETF라고도 해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도 있는데 아무래도 미국이 가장 큰 주식 시장이다보니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종목수도 가장 많고 규모도 큽니다.
이번 내용은 국내 상장된 ETF와 해외에 상장된 글로벌ETF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ETF 시장 규모를 보면, 한국 ETF 시장보다 미국 ETF 시장이 약 95배 정도 큽니다. 2019년 5월 15일 기준으로 한국 ETF 시장에서 상장된 ETF 종목수는 641개, 시가총액 규모는 약 412억달러에요.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종목수는 2313개, 시가총액 규모는 약 3조9000억달러입니다.
미국이 훨씬 더 큰 시장이죠. 미국에 비하면 국내 ETF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는 네이버금융이나 세이브로, 아니면 증권사 앱인 MTS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는 etf.com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약간 사용하기 어렵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단 첫번째 카테고리인 ETF TOOLS&DATA에서 ETF SCREENER&DATABASE를 클릭하면 종류별 ETF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ETF Finder라고 나오는데, 왼쪽에 ETF Filters를 통해 원하는 섹터 또는 원하는 카테고리 등의 ETF를 선택해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아니면 검색창에서 ETF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ETF Filters를 통해 원하는 섹터 또는 원하는 ETF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Ticker는 ETF 종목을 구별해주는 코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정확한 표현은 증권을 주식호가 시스템에 표시할 때 사용하는 약어에요. 우리나라 주식 종목마다 숫자로 된 종목코드가 있듯이 미국 주식 종목에는 이 티커가 있습니다. 이 티커로 주식종목을 찾을 수 있어요. 그 다음열에 이름이 나오고 세번째 열에는 어떤 곳에 투자를 하는지가 나오죠.
화면이 나오는건 Equity:US라고 나오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이고 담고 있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Large Cap이 있고 Total Market이 있습니다. 그리고 Issuer가 운용사겠죠. 국제뉴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뱅가드, 블랙록 등이 있습니다.
각 ETF의 티커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종가와 일일 변동폭, 아래에는 주가 추이, 구성 섹터와 상위 10개 종목이 있습니다. 우측에는 운용사, 수수료, 거래량 등이 있고 Distribution Yield는 분배금이에요
미국 ETF의 상품명은 한국 ETF의 상품명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운용회사의 브랜드명이 가장 앞에 있고 그다음 추종하는 지수 또는 자산이 나오게 되죠.
예를 들어 Vangard S&P 500 ETF는 뱅가드라는 브랜드명의 ETF 중에서 S&P500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글로벌 3대 운용사는 블랙록의 iShares, SPDR, Vanguard(뱅가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ETF 상품명의 끝 부분에는 레버리지인지 인버스 인지 등이 나와있죠. 레버리지는 Double, Ultra, 2X, 3X 등의 표현이 사용되고 인버스는 Short, Bear 등의 표현이 사용됩니다.
레버리지는 일일 변동폭의 2배수, 3배수임을 명심하시고요, 상승과 하락장이 반복할 때 레버리지 ETF가 왜 수익률이 더 낮은지 삼성증권에서 잘 설명한 이미지가 있어요.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는 해외 상품을 국내기업이 공식적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상품을 우리가 사는 개념이고,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는 해외 상품을 우리가 직구하는 개념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한국과 미국은 시차가 좀 있는 편이에요. 주식 거래 가능 시간도 다르고요. 그래서 미국의 주식시장을 한국에서 대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국내 상장된 해외 또는 미국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보다는 추종지수를 따라가는게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 등을 가장 잘 추종하는 건 아무래도 미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죠. 그리고 미국 시장이 거래량도 훨씬 크고 종목수도 훨씬 많습니다. 미국의 증시에 빠르게 대응하고 싶고 보다 자유롭게 전략을 세우고 싶다면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를 직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미국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에 투자를 할 때는 환전과 해외주식 수수료가 조금더 높은 편이에요. 또 한국시간으로 밤에 주식시장이 열린다는 단점이 있죠. 대신 한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는 비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초보자에게 가장 큰 장점인, 거래하기가 좀더 쉽다는 점입니다.
투자에 자신이 있다, 는 분이라면 미국 ETF 직구를, 아직은 조금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부터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이나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실 때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 매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을 매매하듯이 ETF도 매매하면 됩니다.
세금 부문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와 해외에 상장된 ETF가 다릅니다. 국내 상장된 해외 ETF는 ①매도시 매매 차익 또는 ②ETF 매수시점과 매도시점 사이에 상승한 과표기준가격 중 적은 금액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됩니다.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일 경우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해외에 상장된 ETF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과 분배금에 대한 세금으로 나눠서 보면 됩니다.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되고 수익 250만원까지는 기본 공제가 가능해 세금이 면제됩니다. 배당소득세는 모든 ETF와 마찬가지로 15.4% 적용됩니다. 해외 상장된 ETF의 양도소득세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체 매매 수익이 250만원 이하이거나 고액으로 거래할 경우에는 국내 상장된 해외 ETF보다 유리한 점이 있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유튜브 보러가기: https://youtu.be/955F-Qqqn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