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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기자 Jun 14. 2020

KODEX, TIGER 등 어떤 ETF를 골라야 할까?

ETF 추적오차와 괴리율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지난 영상에 이어서 이번 영상도 ETF에 대한 내용을 이어갈게요. 이번 영상은 ETF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ETF 종류는 다양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해도 다양한 ETF들이 있죠. 그 중에 어떤 ETF를 골라야할 지 망설여진다면, 이번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 ETF 상품명  = 브랜드명+추종지수


우선 ETF 상품명부터 살펴볼게요. KODEX 200, TIGER 200, KBSTAR 200 등 비슷한 이름들이 많이 있죠?

ETF 상품명 제일 앞에 영어로 KODEX, TIGER, KBSTAR, ARIRANG 등은 ETF 브랜드명입니다. 삼성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는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는 TIGER에요. 가장 거래량이 많은 브랜드가 KODEX와 TIGER입니다. 옷이나 신발을 살 때도 가장 유명한 브랜드의 상품을 고르듯이 주식시장에서도 보통 KODEX와 TIGER에 가장 많이 투자합니다.

ETF 브랜드명 뒤에는 추종지수가 나옵니다. KODEX 200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고, KODEX 코스닥150은 코스닥 150 지수를 추종합니다.

그리고 상품명 뒤에 (H)가 있는데, (H)는 환헤지를 한다는 의미에요. 해외에 투자하는 ETF에 해당하는데요, 환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환율을 미리 고정해두는 거래 방식입니다.

상품명 뒤에 TR(total return)이라고 붙은 건 분배금으로 나오는 것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해당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ETF를 의미합니다. ETF는 다른 주식처럼 배당금이 나오는데, 배당금을 ‘분배금’이라고 합니다. 분배금을 현금으로 받고 싶다면 TR이 붙지 않은 ETF를, 분배금을 해당 ETF에 재투자가 하고 싶으면 TR이 붙은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또 ETF 상품명에 인버스, 레버리지가 포함된 것들은 말그대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 ETF 고를 때 - ①추종지수


본격적으로 ETF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볼게요.


ETF는 주식종목세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코스피로 구성된 세트에 투자할지, 고배당주로 구성된 세트에 투자할지, 헬스케어 종목으로 구성된 세트에 투자할지에 따라 선택하는 ETF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봐야할 사항이 ETF의 추종지수입니다. 내가 어떤 지수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테마에 관심이 있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ETF의 추종지수는 대표적으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KRX 300이 있습니다.

추종지수도 코스피나 코스닥뿐 아니라 KRX헬스케어, KRX반도체, FnGuide 배당주 지수 등도 있습니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있죠.

해외주식을 담은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차이나 CSI300, KODEX 미국S&P500 등이 있습니다.


# ETF 고를 때 - ②거래대금


ETF를 고를 때 봐야할 부분이 거래대금이에요. 이전 영상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거래대금이 너무 적으면 내가 팔고 싶은 가격에, 그리고 내가 사고 싶은 가격에 매매를 하기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작용하기 때문에, 내가 A주식을 1000원에 한주를 사려고 할 때, A주식을 1000원에 한주 팔려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체결되는 거에요. 이러한 거래가 체결되기 위해서는 유동성 공급이 많아야 하고, 바로 거래대금이 높아야 하는 것이죠. 내가 투자하려는 ETF가 거래대금이 너무 적은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을 해보세요.


# ETF 고를 때 - ③운용보수


또 봐야할 부분이 운용보수입니다. 운용보수는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에 내는 보수입니다. 운용보수가 반영된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운용보수가 너무 높으면 수익률도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에 확인은 해야합니다. 세이브로에서 각 지수별 총보수를 확인할 수 있고 총보수 순서대로 정렬을 할 수 있습니다.


# ETF 고를 때 - ④추적오차와 괴리율


마지막으로, ETF의 추적오차와 괴리율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데도 ETF마다 수익률과 주가가 다른 이유가 바로 추적오차와 괴리율 때문이에요.

앞에서 ETF는 주식종목 세트와 같다고 말씀드렸죠. 코스피200 ETF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을 동일하게, 비슷한 비율로 ETF에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차이가 나기도 하죠.

추종하는 실제 지수와 실제로 담고 있는 종목의 차이를 추적오차라고 합니다. 추적오차는 실제 지수의 구성 자산과 ETF에 담긴 구성 차이가 큰 정도를 나타내고, 이를 통해 해당 ETF가 실제로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가 크다면, 상품명은 코스피200을 추종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코스피2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과 차이가 크게 난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운용사의 잘못인 것이죠.

각 ETF의 구성자산을 보면 실제로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로나 네이버금융 개별 ETF 종목에서 확인할 수 있죠.

추종지수를 그대로 ETF에 담았는데도 주가가 실제 지수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모든 ETF는 기준가격인 NAV가 있습니다. NAV는 Net Asset Value의 약자로 순자산가치를 의미합니다. NAV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가치에서 부가 비용을 제외한 수치에요.

이렇게 NAV와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의 가격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NAV는 기준가격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시장가, 기준가격과 시장가의 차이가 괴리율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의 기준가격은 1000원이지만,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ETF 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으면 매수세가 많아져서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순자산가치보다 높으면 비싸다는 의미로 매도세가 많아져 결국에는 순자산가치에 근접한 주가가 됩니다. 시장에서 인기가 많으면 ETF의 주가가 비싸져 NAV보다 높을 수가 있죠. NAV와 비교해서 너무 비싼 ETF를 사면, ETF주가는 결국 NAV 기준가격에 근접하기 때문에 하락해서 수익률에는 부정적입니다.

정리하자면, 실제 지수와 ETF 등락률이 다른 이유는 ETF가 실제 지수를 제대로 추종하지 못해 추적오차가 크거나 괴리율이 큰 ETF임을 의미합니다.

추종지수 등락률대로 수익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적오차가 크지 않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괴리율이 너무 크기 않은 것이 좋겠죠.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에선 ETF 종류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유튜브 보러가기 : https://youtu.be/HtQWCM3RE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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