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배당 늘려온 기업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오늘은 기업을 가져와봤습니다. 바로 3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인데요, 이들 기업은 50년 넘게 계속 배당금을 확대한 기업으로 미국 배당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기업입니다. 이들 기업이 배당금을 얼마나 늘려왔는지 그동안 실적은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그래프도 함께 준비했으니 유튜브나 네이버TV 영상을 통해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하단에 영상 링크 있습니다)
먼저 3M이에요. 3M회사는 미국 기업이긴 하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등 사무용품 제조사로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사무용품 외에 의료용품, 차량관리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1902년에 설립된 꽤 오래된 회사죠.
10년간 주가를 보면, 10년동안의 주식상승률은 106%이지만 지난 1년 동안의 주식상승률은 1%에 불과합니다. 최근엔 주가를 통한 수익을 보기 어렵다는 의미죠. 왜 이렇게 최근엔 주가가 오르지 않았을까,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지난 5년간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작년에 321억달러, 영업이익은 71억달러를 기록했어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 초중반대이고 순이익률은 10%대이죠.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종에 비해서는 높은 편입니다.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을 보면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엔 그래도 각각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한자릿수를 유지했는데 2019년엔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역성장을 했습니다.
그럼 3M의 현금 흐름은 괜찮은지 살펴볼게요. 성장세가 높은 기업이라도 현금흐름이 좋지 않으면 ‘흑자형 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매출은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외상으로 판매했고, 그 상황에 대규모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온다면 흑자형 부도가 날 수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을 살펴봤습니다. 영업현금흐름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유입이나 현금유출을 의미하고, 플러스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나 공장시설 등의 투자 등을 뺀 것으로 기업에 남아있는 현금을 의미합니다. 잉여현금흐름이 나중에 배당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죠. 저희가 보는 건 잉여현금흐름에서도 주주잉여현금흐름입니다. 주주잉여현금흐름은 주주입장에서의 현금흐름입니다. 채권자들한테 빌린 돈도 기업영업을 위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없으니 채무상환을 제외한 것입니다.
3M의 영업현금흐름은 60억달러 내외, 잉여현금흐름은 40억달러 내외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음은 배당금과 배당금성장률, 배당성향에 대해서 볼게요.
2010년 이후의 배당금 추세를 보면 꾸준하게 성장했던 걸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4번 배당인 분기배당을 합니다. 1990년 이후의 배당금 추세를 봐도 꾸준하게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최근 10년 추세를 봐도, 2010년엔 분기배당이 0.52달러였는데 2020년엔 1.47달러로 늘었습니다. 10년만에 3배가 조금 안되기 늘어났죠.
배당성향인 Payout Ration를 봐도 배당성향이 굉장히 높은 걸 볼 수 있습니다. 2020년엔 무려 70%를 넘어가기도 했죠.
여러 지표를 보면 3M이 성장회사보다는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회사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죠.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영업이익률이랑 순이익률도 굉장히 양호합니다. 배당금 성장세와 배당성향도 굉장히 좋죠.
S&P500 지수 변동과 3M 주가 변동을 비교해보면 3M은 확실히 주식 상승을 통한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회사임은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카콜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코카콜라는 콜라를 생산하는 음료 제조사죠. 코카콜라의 역사도 오래됐죠. 1886년에 설립됐습니다. 코카콜라 외에도 스프라이트, 환타, 미닛메이드 등을 판매하고 있죠.
코카콜라의 주가 추이도 3M과 유사합니다. 10년, 5년전보다는 많이 올랐지만 1년 동안의 주식 흐름을 보면 크게 오르지는 않았죠. 최근 1년동안 2.24% 상승했습니다.
다음 코카콜라 매출과 영업이익을 볼게요. 사람들은 여전히 피자를 먹을 때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를 마시지만, 코카콜라의 매출은 약간 감소했습니다. 작년 연매출은 373억달러, 영업이익은 106억달러를 기록했어요. 2020년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지만요.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좋습니다. 20%에서 30%를 유지하고 있죠. 순이익률도 2017년엔 하락하긴 했지만 곧 회복했습니다.
매출성장률과 이익성장률을 보면 코카콜라의 현황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을 했는데 2018년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서긴 했습니다.
영업현금흐름과 주주현금흐름도 모두 플러스이고 최근에는 현금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배당현황을 볼게요. 코카콜라도 1년에 배당금을 4번 줍니다. 1990년 이후 연간 배당금 추이를 보면 꾸준하게 증가했습니다. 2010년엔 분기배당이 0.22달러였는데 2020년엔 0.41달러에요. 10년간 약 두배 증가했습니다.
코카콜라 배당성향은 3M보다 좋습니다. 2016년 이후 수치를 보면 60% 이상입니다.
코카콜라도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있죠.
다음 기업은 존슨앤존슨입니다. 존슨앤존슨은 글로벌 제약업체이자 소비재 제조업체에요. 1886년에 설립됐고 매출과 자산 규모로는 제약업계에서 화이자와 세계 1, 2위를 다툽니다.
먼저 존슨앤존슨의 주가를 보면, 3M이나 코카콜라보다는 주가 증가률이 좋습니다. 지난 1년간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10%입니다.
존슨앤존슨의 실적을 보면, 최근 5년간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달러에서 210달러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도 앞의 두 회사와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률이 좋은 편이에요. 20%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을 보면 영업이익 성장률이 좀 왔다갔다 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앞의 두 기업도 그렇고 이제 더 이상 큰 성장을 하기 어려운 기업들이다보니 매출과 영업이익이 어느 정도 규모는 유지를 하지만 더 크게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떨어지지도 않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존슨앤존슨의 영업현금흐름과 주주잉여현금흐름도 양호합니다. 2019년의 영업현금흐름은 234억달러, 주주잉여현금흐름은 244억달러죠. 영업현금흐름은 2015년 이후부터 봤을 때 꾸준하게 증가했어요. 주주잉여현금흐름도 2015년에 비해 약 두배 정도 늘었고요.
다음 배당 현황을 보겠습니다. 존슨앤존슨도 1년에 배당을 4번 주는데 현재 1주당 1.01달러로 연 4달러 정도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당금이 큰폭으로 오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꾸준하게 우상향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0년엔 분기배당이 0.54달러였고 2020년엔 1.01달러로 늘었어요.
배당성향은 3M이나 코카콜라보다는 낮은 편이에요. 그래도 국내 기업보다는 높습니다. 2020년 이후에 50%를 넘었죠.
세 기업의 배당금을 다시 정리해보면, 3M은 2020년 11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1주당 주가가 173달러이고, 분기 배당금이 1.47달러 입니다. 연 배당금은 5.88달러가 됩니다. 배당수익률은 3.39%에요.
코카콜라의 1주당 주가는 53달러이고, 분기 배당금은 0.41달러 연 배당금은 1.64달러입니다. 코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은 3.06%죠.
존슨앤존슨은 주가가 149달러이고 분기 배당금은 1.01달러, 연 배당금은 4.04달러입니다. 존슨존슨앤 배당수익률은 2.71%죠.
이번 자료는 Seeking Alpha 사이트를 보고 정리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분석할 때 인베스팅닷컴을 볼 때도 있는데, 광고가 많아서 사이트가 약간 불편할 때가 있어요. 시킹알파는 광고는 많이 없지만, 영어로 되어 있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로 보러가기(자세한 그래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