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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살 Sep 28. 2022

실낱

이별이란 하나의 실라 여겼다
잘라버린 실

다른 이의 삶에, 마음에 얹어져
타래가 줄로 알았다


나에게서 떨어져 나간 실하나가
이토록 오래 남아있을 줄은

너란 실낱을

여전히 품고 있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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