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생활의 단면을 일찌감치 맛본다. 이러한 집단 활동이 서로의 성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불협화음 끝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제도는 점점 개인간의 경쟁을 강도 높게 부추키는 데 반해, 협업을 위한 인성 교육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할 일만 퉁명스레 던지는 모양새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학생 개인을 보면, 순수한 선호보다는 입시를 위해 전략적으로 동아리를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부에 쓰이는 딱 그만큼만 동아리에 의미를 둔다. 그리고 그 외의 인풋은 낭비로 간주한다.
그런데, 동아리 활동은 직장생활과 닮은 점이 많다. 구성원 선발, 동기부여, 동아리 업무의 배분, 리더십, 갈등관리, 팀워크 등은 동아리와 직장에서 모두 중요한 주제이다.
직장에서의 성공은 업무 능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지만 조직 적응력이 약해서 불이익을 받거나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기부 기록 외에도 유용한 의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재를 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