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만드는 콘텐츠의 법칙
음식점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게 되면서 많은 음식점 마케팅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대박이 난 매장들에게는 몇 가지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지역 상권을 넘어 멀리서도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음식점에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무언가가 있었다.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걸 체험하기 위해 멀리서도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마케팅에서는 그 무언가를 차별화, 차별성의 원리라고도 한다.
그래야만 같은 동네에서 똑같이 커피와 라떼를 팔아도 그 무언가(차별성)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이 멀리서도 찾아오게 만들 수 있던 것이다.
(사진) 통영 카페 울라봉 인스타 사진
하지만 차별성과 같이 가져가야 하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것을 희소성, 희소성의 원리라고도 한다. 그래서 멀리서 도 고객이 몰려오는 음식점들은 차별성과 희소성이 라는 콘셉트가 명확하다.
여기에 대중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만들까? 보다 어떻게 하면 입소문을 나게 만들까? 가 필요 하다.
강남역에 위치한 쉑쉑 버거에 사람들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유도 맛보다는 미국 프랜차이즈라는 차별성과 강남역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장소의 희소성도 한몫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무언가 색다른 경험을 했다면 SNS나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 2016년 7월 무더운 여름 강남에 쉑쉑 버거가 오픈하여 햄버거를 먹기 위해 1~2시간여의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리고 먹는 데는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젊은 SNS 이용자들은 고생한 것을 자랑삼아 SNS에 올리기 시작한것
이다.
결국 쉑쉑 버거는 고객들이 마케터가 되어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광고 대행을 해준것이 돼버렸다. 현재는 많이 시들해졌지만 이 당시 쉑쉑 버거의 기세는 대단했다.
그러나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 결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가 없는 것도 현실이었다. 여러 가지 성공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치이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의 힘이라고도 장담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식업체의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마케팅의 성과는 콘셉트에서 나왔다. 아무리 마케팅을 많이 해도 차별화된 메뉴와 콘셉트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구매와 함께 바이럴 루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거기에 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을 잘 적용한다 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럴이 아닌 리얼 바이럴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참고 문헌]
조나버거(2017)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이승윤(2018) 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