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 분장을 했다. 한 사람 몫의 업무가 고스란히 넘어왔다. 멘붕도 잠시 업무 인수를 받느라 정신없었다. 한숨, 분노, 슬픔이 머릿속에서 계속 부유했다. 정신을 차릴 겸 잠시 회사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그때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에고 깜짝이야. 내 글이 카카오톡 채널로 소개가 된다니.매주 카톡으로 브런치팀에서 보내주는 글을 읽었다. 감동 있는 좋은 글을 읽으며 막연히 내 글도 소개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졌다. 그런데 이렇게 현실이되었다. 순간 회사의 고민은 먼지처럼 사라지고, 기쁨속으로풍덩했다.
이 글을 쓰고 처음으로 '작가에게 제안하기'를 받았다. 그리고 브런치 작가 코붱님의'글 읽는 밤'에 신청했고, 7월 29일 유튜브에 방영된다고 했다. 이번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소개까지 될 예정이다. 글감을 제공한 배우 하정우 님에게 절이라도 해야겠다.
삶은 장애물이 계속 다가온다. 비록 흔들릴 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는 꾸준히 해야겠다고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