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도 Jan 24. 2022

'취업'을 한다는 것의 의미

첫 회사에 정식으로 취업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겪었던 것들과는 매우 다르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준비라던가,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한다던가, 동아리나 동호회 같은데 가입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일이다.


취업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 본인 인생의 특정 기간 동안 최소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8시간 이상을 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번 취업을 하면 평생 나의 '첫 직장'이라는 이름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공식적인 서류에 본인의 직업란에 '직장인'이라고 신분이 바뀌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등에 가입되어 이러한 보험료나 연금 가입료와 근로 소득세와 같은 세금을 내야 하는 의무도 생긴다.


하지만 반대로 정기적인 월급이 들어오고, 회사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직장인이라는 신분을 통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분이 보장된다는 혜택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이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는 상당 부분의 시간을 이 회사의 일원으로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할애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직장인'이라고만 분류되기에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회사들이 있고, 회사 안에서도 다양한 부서와 직무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강점과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회사의 직무 요구조건에 어느 정도는 본인을 맞추어야 한다.


이는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갈 때 어느 학교의 어느 학과로 갈지에 대한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선택지가 있으며, 본인의 강점과 특성에 대해서도 회사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 스스로에 대해 잘 이해하여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떠한 강점이 있고 어떤 점에서 계속해서 개선을 해야 할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내가 가고 싶고, 갈 수 있는 회사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나에게 맞는 회사', '나에게 맞은 직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다음에는 이 회사에서도 나를 이 직무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줘야 한다.


그러한 과정이 바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정리하자면 1) 나에 대한 이해 2) 다양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 3) 나와 회사, 직무의 연결성 이 3가지가 잘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취업을 한 이후에도 보다 나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나와 맞지 않는 회사와 직무에서 아무리 경쟁력 있는 월급을 준다 하더라도 오래 다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 그리고 나를 뽑고 싶은 회사 이 두 가지가 겹쳐질 때 우리는 비로소 후회 없는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회사 선택의 기준이 꼭 회사 매출과 인지도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회사에서 나를 뽑는 기준도 결코 학점이나 영어점수로만 뽑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뽑고 싶어 하는 인재상이나 직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재상이나 직무 요건에 내가 얼마나 부합했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시켜야 한다.


모쪼록 나, 회사, 연결성 3가지를 잘 준비해서 후회 없는 취업을 준비해보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