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 다 잃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하는 일도 어느 순간 못하게 되고,
내가 가진 돈도 잃게 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등지게 되면,
그때 내 삶은, 내 행복은 어떻게 되는 걸까?'
사실 뭐.. 대단히 가진 것도 없고
그저 한주먹 정도의 자그마한 행복이 전부인데,
닥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이럴 때면 항상 되뇌인다.
'무엇에도 구애 받지 않는 삶을 살자'라고.
혹여 부정적인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 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친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씩씩하게 삶을 이어가자고 말이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즐거움이 있으면 고통이 있기 마련이며,
세상만사 모든 일이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게 이치 아닌가.
그럴 때마다 삶이 출렁인다면 그 얼마나 불안정하고 불행한 삶인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은 것,
그것이 진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진 것을 잃을까 전전긍긍하기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을 거라는 긍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신감,
이러한 태도만 있다면 단단한 행복 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