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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경희 Mar 17. 2016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몰고 온 파급 효과

셰일혁명 다큐 리뷰 



국제유가 폭락! 

붕괴 위기에 놓인 에너지 부국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몰고 온 파급 효과 

"석유는 고갈되고 있는가?"



안녕하세요?

HRD 연구쟁이 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저유가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30달러 선까지 내려온 유가! 

100달러선이 붕괴되고 점점 더 떨어지는 유가, 도대체 왜 이렇게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걸까요?


기술의 진보로 예전에는 발굴하지 못 했던 셰일 오일과 가스가 개발되면서 석유의 생산량 증가가 하나의 원인이라고 해요. 

즉, 공급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죠. 공급과잉이라는 거죠!

그럼 수요공급에 의해서 공급을 줄이면 해결되지 않느냐 싶지만, 실은 국제적으로 그것이 쉽게 합의될 부분이 아닌 것 같아요. 

감산을 해서 공급을 줄이는 게 맞지만, 그 어느 나라도 나서서 감산을 하겠다고 하진 않죠. 

왜냐하면 감산을 하는 순간 시장점유율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에 되니 말이죠. 


지금 에너지국 사이에서 총칼 없이 전쟁이 벌여지고 있다고 보면 돼요. 

그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지만, 아무도 그만둘 생각을 못하죠. 




인류는 지난 100년 동안 석유 고갈을 걱정해 왔다. 


"10년 내 미국의 석유 매장량이 바닥날 것이다." _1914년 미국 광산 국 

"앞으로 13년간 사용할 석유만 남았습니다." _ 1939년 미국 내무부 

"각 가정은 실내온도를 18도로 낮춰주십시오" _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하지만 이제 아무도 에너지 고갈을 걱정하고 있지 않다. 

석유 매장량은 1980년 6,834억 배럴에서 2014년 약 1조 6천억 배럴로 매년 증가 중이다. 


"자원이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계속해서 석유를 탐사할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자원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_브라이언 스미스(SK&C USA 부사장)





01 유가 급락의 이유 


공급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느리게 증가했다. 

OPEC이 아닌 국가들이 기록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발생했다. 

여기 중심에는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석유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2 셰일가스 


: 셰일가스(Shale gas)란 오랜 세월 동안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퇴적암(셰일) 층에 매장되어 있는 가스 

: 전통적인 오일이나 전통가스의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할 것으로 셰일가스가 찾게 되었다. 

: 셰일가스 채굴 방식인 수평시추법과 수압파쇄이 결합되면서 셰일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졌다. 

: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이후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을 30% 증가시켰다. 

: 미국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2005년에는 미국의 가스와 석유 수입의존도가 높았으나 지금은 에너지 자급자족은 물론이고 가스를 다른 나라에 수출도 가능하다. 





03 유가 하락의 영향 


: 예상하지 못한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들의 경제가 좋지 않다. 특히 저유가 현상으로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하락했다.

러시아의 수출 절반 이상이 자원 수출(전체 수출의 70% 정도)이다. 

해마다 석유 3억 3천만 톤에 해당하는 달러를 벌어오는데, 일일 6~7백 배럴 정도를 수출한다.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면 매일 7억 달러 이상 버는 것이고 유가가 줄어들면 수입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약 1400억 달러 손해에 달하는 러시아, 이것은 러시아의 GDP 5% 해당하는 것이다. 


: 셰일을 견제하기 위한 OPEC의 저유가 전략은 회원국의 경제 위기를 야기했다. 

외화수입의 95%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 유가 하락으로 석유수출 수입액이 60% 감소했다. 이로 인한 반정부 시위 발생했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시장의 생산 조정자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유가 폭락을 초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셰일 오일과 가스산업을 제한하거나 위축시키고자 한 것이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1-2년을 버틸 수 있다는 견해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저유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 반면 유가가 낮아지면서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에서는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올 것이다. 즉, 유가가 낮아지면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업들은 채산성을 크게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가격 인하 여건이 생긴다.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소비가 증대되고, 소비 증대가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04 우리나라는? 


: 유가와 수익성이 비례하는 산업, 대표적으로 정유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유가가 하락하면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고, 반면에 항공산업이라든지 물류산업의 경우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 셰일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이 저가로 미국 내에 공급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게 되면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제품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민자 LNG 발전 사업분야에서는 적자가 계속되고, 계속해서 유가가 하락하면 어려움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05 대응전략은? 


: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조업 기반과 새로운 산업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이다. 

: 미국의 셰일혁명 이후의 소비시장 변화나 생산 구조 변화를 보다 면밀하게 연구해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침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격 회복은 과잉 공급된 원유 생산량을 감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감산을 할 것인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추세이다. 

감산을 결정하는 국가는 다른 산유국에게 시장점유율을 빼앗기는 위험을 떠안게 된다. 





앞으로 유가가 계속 떨어질지 아니면 100달러선으로 다시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유가가 참 중요하구나를 새삼 느끼게 하는 다큐인 것 같아요. 유가가 전 세계에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어요. 


이 방송은 유튜브에 <셰일 혁명> 검색하면 바로 볼 수 있고요. 저는 1부를 보고 정리해 봤어요. 

최근 <오일의 공포>라는 책에 관심을 생기면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그중에 정리가 잘 된 다큐인 것 같아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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