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 Rewind

추천하고 싶은 노래 1

by 작은비


러블리즈라고 하면 아직도 'Ah Choo'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Ah Choo'는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Ah Choo'가 나온지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러블리즈도 새로운 장르의 노래를 많이 시도했다. 첫 번째 소개할 노래인 'Rewind' 역시 'Ah Choo'와는 다른 러블리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Rewind'는 먼저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Sanctuary>의 네 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러블리즈의 사계절 메들리인 봄-꽃점, 여름-여름 한 조각, 가을-Rewind, 겨울-첫눈 가운데 가을을 담당하고 있다. 'Rewind'는 가을의 쓸쓸한 감정과 맞물려 흘러간다.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과정이 일 년을 마무리하는 가을과 같다.


이 노래의 장점은 가을의 쓸쓸한 느낌을 주는 잔잔함과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애틋함이다. 인트로부터 느껴지는 잔잔함과 애틋함은 과거를 회상하는 가사로 이어진다. 노래의 모든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을 사무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은 러블리즈 멤버의 보컬에서 극대화된다. 밝은 노래에도 애절함이 느껴졌던 베이비소울과 진뿐만 아니라 8명의 멤버 모두 완벽하게 노래를 소화했다.


너무 두려워진다면 잠시 멈춰도 돼
소중한 그때로 다시 Rewind


필자는 류수정의 파트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떻게 보면 추억의 가장 완벽한 정의가 아닐까 싶다. 우리한테 추억은 무엇일까. 우리는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모두 존재한다. 하지만 추억은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모두 긍정적인 기억이다. 그래서 추억은 사람을 웃게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추억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는 이상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몸에만 한정된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은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통해 현재를 위로받는다.


이제 곧 가을이다. 가을은 추억의 계절이다. 현재에 치여 살아가는 우리에게 추억은 꼭 필요하다. 아픔을 승화시키는 많은 방법 가운데 회상은 가장 소중하다. 이 노래를 통해 한번쯤 과거로 돌아가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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