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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Aug 04. 2023

영화 <마에스트로> 관람 후기

행복하게 끝난 신들의 계보 이야기



 2023년 8월 4일, 광화문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랑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 <마에스트로> 보았다. <마에스트로>는 프랑스 영화로, '마에스트로'란 거장이라는 의미로 '천재적인 지휘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 영화는 쳔재적인 지휘자인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긴장감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다소 클리셰스럽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은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이란 진부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결말이다. 그러나 모든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생략을 통하여 결말까지 가는 과정의 진부함을 덜어준다. 그리고 지휘자와 관련된 음악 영화인 만큼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노래가 스토리를 튼튼하게 구성해준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반드시 영화관에 가서 보는 걸 추천한다. 집에서 이어폰을 끼고 듣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감이 몰려드는 걸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엉뚱한 질문에 멋있는 대답을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정말 엉뚱하므로 영화에 집중하면서 스쳐 지나갔으면 좋겠다.


 


 "도대체 저 큰 북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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