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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일단 멈춤

by 작은비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고민하지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다른 이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역경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는 법이다. - p.77 line 5~9


진짜 지는 것은, 질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제대로 된 싸움도 못 해보고 상대에게 고개를 조아리고

등을 보이는 것이다. 만약 내가 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싸움에 나서서 패한다 하더라도 그 패배는 영원한 패배가 아니다.

그 패배는 한시적인 패배일 뿐이고,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고개를 조아리고 등을 돌리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패배인 것이다.

싸움에서 졌을지라도 내 두려움과 싸워서 이겼으니 내 승부는

1대1 무승부인 것이고, 그렇게 전적을 쌓아 나간다면

나는 더 강해질 것임이 틀림없다. - p.119 line 1~9


죽은 물고기만이 물살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 p.145 line 14


'끝‘이라는 것은 타인이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정하는 것이 진정한 끝이다.

남들은 끝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불씨는 언제든 남아 있는 것이다.

산의 대부분을 태우는 큰불도 처음부터 큰불은 아니다.

작은 불씨도 적당한 바람만 불어 준다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큰 불이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p.165 line 7~13


우리는 혼자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서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초이다. - p.227 lin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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