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근, 이지운, 임장후, 최문석, 김미정 박태순, 권수경 배우님
2023년 9월 1일 7시 30분, 멋찌니님의 나눔으로 동국 극장에서 연극 <Torch of Freedom>을 관람하였다. Torch of Freedom은 우리말로 자유의 횃불이며,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배우가 한국어로 연기를 한다. 그래서 조금은 사극적인 느낌이 난다.
연극 <Torch of Freedom>은 1920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며 주된 내용은 광고회사가 담배광고의 의뢰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갈등이다. 대표인 버나드는 담배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시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운동을 이용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심해진다. 그 이유는 대표인 버나드는 담배의 위험성을, 특히 여성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담배를 팔기 위해서 담배를 자유의 횃불로 포장한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배 때문에 유산한 경험이 있던 여자친구(혹은 아내?)인 힐러드와 갈라지면서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간다. 결국 담배는 자유의 횃불이라고 연설하는 버나드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우리가 역사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 당시 담배회사는 담배의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수입을 위하여 담배의 위험성을 막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즉 담배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이를 은폐한 사회를 꼬집는 연극이 바로 <Torch of Freedom>이다. 연극 중 선전과 선동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의 대답은 선전은 사실을 전제로, 선동은 거짓을 전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담배의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담배가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선전이 아니라 선동인 셈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커튼콜 타임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보단 박수를 친 나로써는 배우님들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멋찌니님이 쓴 나눔 글의 사진을 옮겼다. 이경근(버나드 역), 이지운(힐러드), 임장후(찰스), 최문석(록펠러), 김미정(제이미), 박태순(질), 권수경(로즈) 배우님이 연기해주셨다.
이 후기는 해당업체로부터 티켓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