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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Sep 08. 2023

연극 <2호선 세입자> 관람 후기

안평강, 조수현, 설종환. 김준, 안지은 배우님



 2023년 9월 7일 오후 3시, 바탕골소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하였다. 연극 <2호선 세입자>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이 2호선 지하철 내에 숙식하면서 생긴 이야기를 다뤘다. 정직원이 되기 위해 역무원 인턴인 시청이 기존에 숙식하고 있는 성내, 구의, 방배, 역삼을 내쫓기 위해 잠입하였지만, 점점 그들의 삶에 공감하게 되어 가족이 되는 그런 내용이다.


 기존에 살고 있던 성내, 구의, 방배, 역삼은 각자 사연이 있어 지하철에 살고 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각자가 탄 역을 자신의 닉네임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성내역인 경우 현재의 잠실나루역이다. 이들은 각자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지하철에서 월세를 내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 각자의 아픔은 직접 연극을 보고 확인해보았으면 한다. 조금은 가슴 아프고 공감이 간다. 연극의 또 다른 면은 코믹함이다. 액션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액션신과 신나는 노래에 맞는 춤, 그리고 코믹한 대사까지 아주 재미있다. 특히 신나는 노래에 맞는 춤은 정말 다양했으며 즐거웠다.


연극은 기존 멤버였던 성내, 구의, 방배, 역삼과 더불어 시청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한 가족이 된다. 그리고 성내가 마지막 아픔을 이겨내며 한 걸음을 떼면서 끝이 난다.


 연극은 안평강(시청), 조수현(성내), 설종환(구의), 김준(역삼), 안지은(방배) 배우님이 좋은 연기를 펼쳐주셨습니다. 특히 방배 역의 안지은 배우님이 정말 재밌고 분위기 좋게 잘 이끌어가 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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