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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비 Sep 21. 2023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관람 후기

천관우, 박혜원, 임창민, 이미경 배우님


 2023년 9월 21일 오후 4시 30분,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을 관람하였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청년 커플은 투모로우에 결혼을 하고, 중년 커플은 이혼을 앞둔 두 커플을 교차하며 비춰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꿈 많고 서로를 아껴주는 젊은 커플인 존과 캣, 그리고 서로에게 지쳐 아들을 남겨두고 이혼을 하려는 잭과 캐서린.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두던 커플이 어떻게 이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 되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뮤지컬의 전체적인 내용은 사실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이다. 모든 결혼이 그런 것처럼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두 남녀가 서로에게 지친  두 부부의 내용,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며 이혼을 하지 않고 다시 합치는 내용. 누가 봐도 진부하다고 생각할 바로 그 내용이다. 그래서 이 뮤지컬을 보게 된다면 색다른 반전을 기대하고 보면 안 된다. 단지 정말로 사랑스러운 커플이 어떻게 이혼까지 가게 되었는지 아쉬움 마음이 내용을 이겨내는 감정이었다.



 뮤지컬의 전체적인 내용이 진부하더라도 힐링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일단 뮤지컬인 만큼 대부분의 대사가 노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매우 좋아 힐링이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지만 원치 않게 아이를 갖게 되자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아이를 위해 새로운 꿈을 꾸는 부모님의 사랑도 힐링이 된다. 그리고 제목도 '투모로우 모닝'인데 당장 내일이 아닌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자는 내용도 힐링이 된다. 그런 점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닐까 싶다.

 이번 뮤지컬은 천관우(존), 박혜원(캣), 임창민(잭), 이미경(캐서린) 배우님이 연기를 해주셨다. 좋은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신 배우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글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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