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여행의 소회를 글로 남긴 적이 없었다. 심지어 뉴욕 일주일 다녀온 것을 글로 남기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귀찮은 건 아니고 그냥 바빴다.
그런데 이번에는 글을 완성시키고 브런치 북으로 엮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기의 끝을 적어내고 브런치 북을 발행하려 했으나 브런치북의 수록 글 수가 최소 10회 이상이어야 했다.
일주일간의 여행기, 7개의 글로는 부족했다.
남은 3회분을 뉴욕 여행 정보로 채우려 한다.
모자라면 시애틀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항공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싫어한 나의 경우, 항공과 숙박만 예약하고 떠나곤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해외 항공권 저렴하게 잡는 팁을 공유한다.
사실 팁이라기 보단 1시간 정도의 단순작업이 필요하다.
1. 국내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검색하기
검색을 통하여 대충 국내 여행사의 시세가 어떠한지 감을 잡는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의 각종 비행기 예약 사이트를 말한다. 이때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쿠폰이 있을 수 있으니 쿠폰 할인가까지 염두해 두어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 항공사가 가장 저렴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가 알아본 때에는 대만을 잠시 경유하는 대만항공기가 각 사이트에서 제일 저렴한 비행기였다.
2. whypaymore, skyscanner과 같은 해외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검색하기
아마 1번에서 보다 좀 더 저렴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저렴한지만 체크한다. 역시 어느 항공사가 가장 저렴한지 확인한다.
1번과 2번을 통해서 특정 항공사의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지 알게 된다.
예를 들어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에서 인천발 밴쿠버행 항공권을 검색했을 때 대만항공이 편도 60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whypaymore에서 검색하니 역시 대만항공이 58만 원으로 저렴했다고 하면 현재 대만항공이 가장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비행기이다.
3. 가장 저렴한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간다.
예시와 같이 대만항공이 가장 저렴했다면 해당 항공사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가격을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1,2번에 비해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국내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프로모션을 제공할 경우 제일 저렴할 수 있으므로 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해두어 정확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주로 북미 항공권 및 장거리 비행 예매할 때 쿠폰이 제공되는 편이라 미국, 캐나다 갈 때는 오히려 국내 사이트 하나투어나 노란 풍선 등에서 구매한 것이 저렴했었다.
숙박
2차례 뉴욕 방문 모두 왕가네 민박에서 숙박했었다.
해당 숙소의 장점은 사장님 부부가 친절하였고 주위에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 역이 두 곳이나 되어 교통이 편리하였다. 냉장고 사용이 가능해서 식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방이 넓고 침대가 푹신하고 넓어서 한번 잠에 빠지면 꿀잠에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늦잠을 잤다. 단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맨하튼에서 멀다. 숙소에서부터 그랜드센트럴역까지 30분이 걸린다. 그래도 많이 멀지는 않은데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했다.
단점,,,이기 보다는 사장님께서 2019년 당시 영업을 하지 않으셨다. 내가 숙박할 수 있었던 건 재방문이란 특수한 경우로 예외를 둔 것이다.
처음 뉴욕 방문 시 3주 동안 왕가네 민박에서 머물며 이민자 첫 세대였던 그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었는지 알게 되어 존경심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때는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왕가네 민박을 나와 다음 여행지를 기대하며 구글 지도를 확인하는 그 길목이 가끔 떠오른다. 30번이나 넘게 반복된 학습에 의해서다. 부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사장님도 건강하고 다시 영업을 재개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