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선율에 잠들다.
고양이도 때로는 잔잔한 음악이 듣고 싶다.
천사의 목소리 같은 맑은 선율의 하프 소리를 좋아한다. 진단명이 달라지는 울 소다.
약을 먹은 지도 4주째 성격만 날카로워져서
몸을 만지면 앙칼지게 펀치를 날려댄다.
사람도 몸이 아프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날카롭다.
사랑하는 나의 반려묘는 지금 날 선 세포들에게 녹다운당해서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몸을 웅크린다. 저걸 머라고 해야 할까?
굳이 커다란 침대 놔두고 작은 서랍장에 누워서 불편하게 잠든 소다.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음악을 유튜브에서 찾아들었다. 내 귀에 잔잔하게 선율이 흐르니
너의 귀에도 선율이 흐르지 않았을까?
만족스러운 얼굴로 귀여운 발뭉 치로 서랍장 모퉁이를 부여잡고 심장을 들썩이면 잠이 들었다.
가끔씩 내 반려묘가 잠들 때 고운 하프 소리를 틀어줘야겠다. 내 맘이 하프 소리에 안정되어 가기에 내 반려묘의 날카로운 신경을 진정시켜 주기를 바라봐야겠다.
그런데 고양이 발이 월래 갈라져 있나?
병원 갈 때는 물어봐야겠다.
로션이라도 발라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