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나의 어린 천사에게

by 이장순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넌 믿지 않겠지만 그냥 지긋이 널 바라만 볼게.

미안했던 건 처음이어서 거칠었던 나야

처음 이래서 너를 몰라던 거야.

초보라서 서툴었던 나야.

거친 손길 아래 조금씩 상처받아 지친 너를

내 품 안에 가두고 공포감을 조성했던 사실

널 보면 짠했던 마음이 미안함 때문일 거야.

너의 입술에 흔적이 마음 쓰린 건

무지하고 얇은 나의 지식 탓이야!

넌 천사야 지상에 별을 눈에 담고 내려온 천사.

거친 나를 반성하고 있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상처 없이 맑았던 시절

너에게로 나는 닿을 수 있을까?

닿을 수 있겠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면 .

나의 작은 천사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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