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란 할 수 있는 일인가
그녀의 사연을 안다 하여
내가 그녀를 이해할 수가 있을까?
하늘에 보이는 구름처럼
겉모습을 그리고 있을 뿐,
그녀의 마음속까지 들어가
그녀를 위로하려 하지만
나는 단지 그녀를 볼뿐이다.
그러다가 나는 문뜩 그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녀 이름은 순영 나이 오십에
군대 간 아들이 있었다.
성당에 다니는 순영의 바람은 아들이
건강한 것뿐이다.
아들이 외박을 나오는 오늘 순영은
무지 행복했다. 재대를 앞둔 아들의 마지막
외박 이여서 한시름 걱정을 덜었기 때문이다.
순영의 발길이 야채가게를 정육점을 지나
집으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
그녀 가방에서 벨소리가 났다.
"아들! 어디야?"
"엄만! 어디야? 맛있는 거 많이 만들었어"
전화기 너머로 그녀의 아들이 말했다.
그녀는 아들에게 말했다.
"울 아들! 좋아하는 것 만들고 있어 잡채도 하고
돼지고기에 된장찌개도 만들 거야
빨리 와 아들!"
아들은 "와! 맛있겠다"소리쳤다.
그녀는 아들에게 말했다.
"조심히 와"
아들이 "응 "소리와 같이 전화를 끓었다.
집으로 들어와 잡채를 무치고 있던 그녀에게
아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엄마 나 서울역 이야 곧 갈게"
라며 전화를 끓었다.
잡채를 무치고 돼지고기를 무치고 아들을
기다리는 순영 씨는 한 시간이 지나도
아들이 집으로 오지를 않아 걱정이 됐다.
겉옷을 걸치고 나가려던 순영은 전화가
울리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거기 강선중 씨 집 아닌가요"
"맞아요 선중이 집인데요 무슨 일이죠"
"한일병원입니다 선중 씨가 사고를 당했어요
지금 와 주시겠습니까?"
무슨 정신으로 한일병원으로 갔는지
그녀는 모른다.
발이 땅을 날고 정신은 없었다
"왜, 왜 " 순영의 입에서는 이 말만 나오고 있었다.
"즉사하셨어요 아이들과 싸움이 벌어졌어요
넘어졌는데 하필 돌멩이 위로
머리가 넘어져서 죽었어요"
순영은 의사의 말에 정신을 잃었다.
곧 온다던 아들은 집으로 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