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리가 났다. 조그마한 손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같이 들려온다.
아줌마
아줌마
살려주세요.
부부싸움 일주일째
소녀는 자기집을 벗어나 내문을 두드린다.
무섭도록 집요하게 똑똑
뛰어가 열어줘야 하지만
난 귀구멍을 솜으로 틀어 막는다.
오일전 부터 들려오는 저소녀의 목소리
첫날은 열어 주었고
둘째날은 문을 열고 소녀를 찾아고
셋째날은 싸움하는
부부집을 두드리면 불렀다.
그리고 어제 소녀의 부름에 문을 두드려 대는데 소녀의 엽집사는 사람이
부부와 아가가 오일전에 죽었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가는 우리집 문을 두드린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소녀의 영을 달래줘야 하나
낼은 영험 하다는 무당을 불러 굿이라도 해야겠다.
이이야기는 어제
보이스 4를 보고 잠들었던 나의 악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