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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n 21. 2022

입장

상대방의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상대방의 심정을 알 수 없다.나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한다.

광끼에 사로잡힌 아내

늘 져주는 남편

이길 수 없어서 져주는 건 아닐 것이다.

단지 저 사람이 세상에서 없어진다면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였을 것이다.

아내는 한 번씩 발작을 하고

이유 영문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견뎌야 한다.

누가 너무 한걸 생각하기에

우리는 너무 닮았다.

시간 안에서 닮아서

남이 되어가는 가정이 힘들기 때문에

상대방을 서로 이해하려

정성을 다하는 중이다.

난 얼마나 그를 이해할까?

그는 얼마나 날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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