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한도 끝도 없고
바라고 바라고
더욱 바란다.
정상에 자신을 두고자
비열함도 서슴치 않는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더 하나더를 외친다.
정상에서 괘락은 한순간
곧두박질 치는 순간은 순식간
나역시 그러하다.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감을 바라지 않는다.
욕심은 인간이 가진 최초의 선악과
아담과 이브가 만든 업보
나역시 선하지 않다.
뱀이 혀를 내름거리듯 쏙삭인다.
올라가자 정상으로
정상위에 머가 있을지도 모르면서
바라고 바란다.
나역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