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장순 Dec 13. 2015

                       까시

안으로 안으려니

까시가 나를 찌는다.

다가오지 만라구

소리를 지른다.

상처를 가득 입은 손등으로

무수한 이야기를 전하는 당신

마음 안으로 파고들어

정신을 집중 안 하면

허공으로 흩어진다.

붙잡을 수 없는 날들이

시간을 따라가고

마음은 붙잡고 싶지만

상처를 담은 손때 문에

붙잡을 수 없다

누가 안을 것인가

까시뿐인 상처를

안아 어루만질 것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비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