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

by 이장순

여정의 중간쯤에서

여물지 못한 감성으로 세상을 본다.

삶을 노동이라 여기며

비루한 열정으로 만든다.

지독한 염 새주의에 빠져

우울증을 노래하며

잔인한 자기연민에

화병이라 이름 지으며

하늘을 바라 볼 여유도 없다.


뜨거운 열정은 어디에 두었나

불타는 심장은 어느 곳에 남겼나

길 잃은 고양이 글을 적는다.

지독한 염 새주의에 빠진

골골한 고양이 시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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