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의 중간쯤에서
여물지 못한 감성으로 세상을 본다.
삶을 노동이라 여기며
비루한 열정으로 만든다.
지독한 염 새주의에 빠져
우울증을 노래하며
잔인한 자기연민에
화병이라 이름 지으며
하늘을 바라 볼 여유도 없다.
뜨거운 열정은 어디에 두었나
불타는 심장은 어느 곳에 남겼나
길 잃은 고양이 글을 적는다.
지독한 염 새주의에 빠진
골골한 고양이 시를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