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을 끌어안는다.
환영을 더듬어 온기를 찾는다.
허상을 잡고 그대의 눈물을 닦는다.
알아도 도와줄 수 없는 고민에 무너져 가는 마음 스러져 가는 상처를
소금을 뿌려 아리게 만든 죄를고해하는 밤에 자존심 따위는 세울 수 없다는 얼굴로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환영을 잡고 고해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