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견뎌온 시간들이
시간이라는 틀안에서 변형되어 미세하게 금이갔다
금이 간 시간들을접착재로 붙이고
누구도 모르게 숨겨둔다.
금이 간 자리를 들키면 안 된다
들키면 금 간 자리가 벌어져
붙여진 자리가 벌어져
상처를 보일지도 모르니
꼭꼭 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