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니에요

by 이장순

별일 아니에요

백 년 중 오 년이 힘들었을 뿐

별일 아니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뿐

남겨진 자들이 살아가는

이 순간 지금 일뿐

사람들이 그래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왔으니

가장 행복한 시간이

꼬리를 입에 물고
오고 있을 거라고 해요

별일 아니에요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희미해지듯이

별일 아닌 일들이 지나갈 뿐

별일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