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을 보는데도 외로워"
오랫동안 둘에서 하나가 되어서 일까
하나가 되어서 빠져나간 하나만큼
공간이 허전해서 일까
텔레비전을 봐도 외롭다고 혼자된 언니가
전화를 걸어온다.
"해줄 것이 없어서
너무 멀어서 갈 수도 없고
외로움을 해결해줄 수 없어
미안해 언니" 말을 했다.
"오래 시간 외로울 거야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지"
김치 볶은밥을 딸이랑 먹었다는 사진에
"딸이 최고다 언니"말해 주었다.
딸도 아들도 동생도 어쩌지 못하는
외로움은 언제쯤 사라질까
시간이 약이 되어줄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허전함이 사라질까
허전함이 사라지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