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일치

by 이장순

그대와 나는 거리가 없다.

얇은 또랑 같은 깊이만 존재할뿐

언재든지 변심을 위한 자세만이

존재하고 남아있을 뿐이다.

남아 있을 뿐이었는데

당신이 생각을 바꾸어

내 마음을 변이 시킨다.

변심을 향하였던 마음이

절개 같은 곧음으로 변하였다.

마음이 마음을 향하여 가는 것은

둘이서 한마음 일 때

희생도 감수하는

기적이 행하여진다.

그대와 나는 거리가 없다

바다와 같은 묵직한 깊이가 존재할뿐

언재든지 그대를 향한

기적을 원하는 마음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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