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설 수 없는 장벽 앞에서
좌절하는 것은 부질없는 기대감이
무너졌을 때거나 나의 한계를 내가 느낄 때이다.
한계에 다 달랐을 때 절망보다는 체념한다.
이것밖에 나 자신이 안됨을 느낄 때는
빗물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셔질 때
느끼는 처절함이 들고는 했다.
사람들은 한계를 느끼면
포기할까 한계에 부딪쳐 너덜 해질 때까지
피멍 들 때까지 한계에 부딪칠까
나의 한계를 본다.
피멍 들어 너덜 해진 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눈감지 않아도 보인다.
지친 것일까
피멍 든 나를 한계에 부딪쳐 우는 나를
어쩌지도 못하고 바라보고 있다.
한계가 보일 때
내가 대면한 한계를 위하여
어떤 일을 행하여야 할지
중심을 잃은 채
바둥거리는 나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한계라는 벽 앞에서
회피를 할지
돌파를 할지 결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