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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l 05. 2016

말해요

아프다는 말을 입으로  전하지 못하는

그의 심정은  무얼까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일까

마지막으로 남겨진 자존심일까


말을 잃어버린
그에게 서글픔이 느껴진다.


누군가  말했던가
나의  의지를 벗어나

내 생각이  내 몸을  지배하지 못할 때  느끼는

박탈감과 상실감은 경험해  보지 못하면

모른다고 했다.


그가  어쩔 수  없는 자신에게

무너져갈 때

그의  무너져 가는 모습이

눈으로  보일 때

같은 마음이 될 수 없는 내가 얼마나 속상한지
그대는 모른다.


말을 해봐요

어디가 아픈지를
 의사는  아니지만

당신의 아픔을 말해줄 수  있어요


제발 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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