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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난 아마도 병에 걸린 것 같다.

바다 같은 마음이 좁아져서

툭하면 범람한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다독이지만

모든 것이 잘못으로
굳어지는 것 같아 슬프다.

누구든지 말해주면 좋겠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

조금만 너그러워지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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