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태양의 소심한 고백 따위는 알바 없다는 듯이 구름은 묵살했다.
태양을 가리는 잔인한 먹구름에 하늘은 엄숙했다.타는듯한 여름의 태양빛을 알뿐 구름에 가리어진 수줍은 가을 태양빛은 모른다.
전선에 갇힌 애절한
가을빛이 모르쇠로 방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