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세비지들
열락을 받았는지 정문 앞으로 조형사를 마중 나온 정부 직원, 직원을 보자마자 따발총처럼 발사되는 닭살 커플의 불만을 정부 직원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듣고 있다.
"불량품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물론 없었죠 세비지가 죽기 전까지 형사님 세비지들이 변해가고 있어요 우리들도 어찌 된 일인지 회의 중이지만 세비지가 바코드가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조형사의 주머니 속에서 벨 소리가 들렸다. 조형 사는 핸드폰을 받았다.
"조형사 강력계 로오 게 사건이 생겼어.
세비지들이 낙엽처럼 죽어 가고 있다."
조형 사는 정부 직원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정부 직원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지하철을 타는 내내 1번째 사망한 세비지 주인들이 눈을 굴리며 물어 왔다.
"형사님 무슨 일이에요"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지만 투덜이 커플들 앞에서는 운동화 끈도 다시 봐야 했다 세비지의 죽음은 인류의 멸망을 의미한다 세비지 없이는 탄생의 기적을 바랄 수 없고 지구로서는 생존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신이 마련한 탄생 법칙에 어긋나서 신이 인류 종말을 시키려는지 세비지가
죽어가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형 사는 하늘을 보고 묻는다.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