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과 긍정의 차이

부정적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by 이장순

왜 나 만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기로 했다.

나만 이라는 생각은 필요가 없었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왜 나만 이였으니까

하여 나는 생각을 달리 하기로 했다.

나만 이일을 할 수 있다고

그리하여 모든 일들이 나에게로 와서

부탁을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 속에서 타락하여

비루한 말이 되어 나를 삼켜 버렸다.

비루한 말들이 너를 이용하여

너를 이용한다고 이브를 유혹한 뱀처럼

간사한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비루한 말들에 잠식한 나는 뱀에게 물들어

뱀의 마음으로 순수한 이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 상처가 나에게 돌아와
상처에 고름을 만드는 줄 모른 채

일 년을 보냈던가

고름에서 진물이 흐르는 것은 눈으로

보고서야 생각을 멈추었다.

나의 고름의 진물은 피처럼 붉어서

나의 심장 속으로 스며들어

나를 아프게 했으므로 ᆢᆢ

얼마 전부터 왜 나만이 아니라 나만 이라서로

생각이 바뀌고 나는 편해졌다.

생각이 정신을 지배하고 마음을 지배하고

나를 다시 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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