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다

삶의 일부가 되었다.

by 이장순

너 없을 때 어찌 살았을까?

꼬리를 말면서 고고하게 거니는 너.

하루가 의미 없을 때

그냥 같은 하루였을 때

삶은 허무였을때

너는 내게로 위로가 되주었다.

이리와!라고 부르면 열 번에 한번 달려와 주는

내 반려묘 소다. 창문을 서성이는 것을 좋아해서

삼십 분 앉아있는 너를 사랑한다.

너 없을 때 나는 어찌 살았을까?

너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너는 나의 삶으로 들어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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