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활동의 중요한 기반” 강연? 100% 책을 통해 섭외
2010년 ‘CEO 코치에게 영업을 묻다’를 시작으로 총 34권의 책을 저술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 김상범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상범 박사는 경영학박사이자 전문코치로 한국영업전략연구소KISS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학문Academy, 현장 경험Business, 코칭Coaching 등 영업 분야에서 필요한 A, B, C 를 모두 갖춘 국내 최고의 영업경영 전문가이자, 4천 시간 이상의 CEO 및 임원 코칭 경험을 보유한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다.
그는 기업에서 임원으로서의 경험과 학자로서의 경험, 전문 코치로서의 경험을 결합해 기업의 영업 성과 창출에 기여해왔다. 특히 국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영업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컨설팅 경험과 코칭경험을 가지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영업혁신 MBA에서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잘되는 회사는 영업이 다르다‘외 30여권이 있으며 최근작으로는 ‘팔지 말고 코칭하라’ ‘잘되는 회사는 영업이 다르다’ ‘시문사답’ 등 총 34권이 있다.
김상범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책을 쓰게 된 계기, 책을 쓴 이후의 변화, 4050세대들에게 드리는 조언, 책 쓰는 꿀팁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김상범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인 기업가 김상범입니다. 주로 CEO를 포함한 임원들과 영업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나 컨설팅도 주로 영업조직 혁신과 관련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삼성, LG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문 코치로서는 2003년부터 활동해왔으니, 벌써 22년째네요. 우리나라 1세대 코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2003년부터 1인 기업으로 활동하신 것일까요?
처음에는 직장생활과 병행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N잡러’였던 셈이죠. 저는 스스로 ‘1세대 N잡러’라고 부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월급을 더 주는 게 아니라 일을 더 시키잖아요. 그래서 ‘평생 이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구나, 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Q. 직장생활 당시에도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는 1990년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연봉 개념보다 월급과 상여금 비중이 큰 시대였어요. 제가 다니던 회사는 IMF 직전까지도 보너스가 연봉 900% 수준이었죠. 그런데 IMF가 터지면서 회사가 위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너스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그 충격이 컸습니다. 그때 ‘이렇게는 살 수 없다’ ‘평생직장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때부터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책을 쓰면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Q. 지금 하시는 일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책 쓰는 작가이자 전문 코치입니다. 코칭은 제가 직접 영업하지 않아도, 여러 코칭펌에 프로필을 올려두면 회사들이 필요에 따라 저를 찾아줍니다. 실제로 삼성물산, LG전자 등 서로 다른 회사에서 각각 프로젝트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직접 영업해서 계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Q. 강연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
강연은 거의 100% 책을 통해 들어옵니다. 책을 쓰면 꼭 필요한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요청을 주기 때문에 강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Q. 전문코치, 작가, 경영학 박사, CEO 임원 코치 전문가, 영업혁신 전문가, 한국영업전략연구소 대표 등 여러 직함들이 있으신데 현재 집중하고 계신 분야는 어떤 것입니까?
저는 평생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한 가지에만 ‘선택과 집중’을 하기보다는 다중 채널을 운영하지 않으면 지금 시대에는 수익 구조를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채널들을 운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책은 제 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시간이 부족해서 직접 출연은 잘 못하지만, 숏츠 콘텐츠 형태로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중요한 건 꾸준히 알리는 것이니까요. 편집도 직접 합니다. 제가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니까 가능하죠.
Q. 말씀하신 ‘1인기업가의 브랜드’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프리랜서들은 단순히 협업 파트너일 수 있지만, 1인기업가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직함을 쓰고 있더라도 결국은 하나의 브랜드 아래에서 연결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어떤 과정들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40대에 “10년 후의 나”를 그려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당시 45살에 첫 책을 쓰면서, 50세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미리 상상해본 거죠. 그때 세운 목표가 경영학 박사 학위, 책 집필,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세일즈 코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Q. 당시 특별히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1997년 IMF 때 직장 동료들이 하루아침에 회사를 떠나고, 상사가 노숙자가 되거나 지인 남편이 알코올 중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생 직장’은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죠. 그래서 “10년 후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영업이었고, 관심 있는 건 코칭과 상담이었습니다. 두 가지를 연결해서 ‘세일즈 코칭’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Q. 박사 학위와 책 집필은 어떻게 이어지게 됐을까요?
40세 즈음에는 박사 학위도 없었고 책도 없었습니다. “내가 퇴사한 뒤 혼자 생존하려면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그 당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 쓰는 것을 기업의 주식시장 상장에 비유했어요. 책은 곧 나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수단이었죠.
그래서 준비를 시작했고, 2009년에 첫 책을 냈습니다. 이후 2010년에 경영학 박사 학위도 받았고, 직장을 떠날 때는 이미 책 세 권의 저자이자 박사가 된 상태였습니다.
Q. 첫 책이 나오고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첫 책이 나온 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2,000명이 모이는 행사에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었죠. 그때 정식 공문을 받아 처음으로 강사료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탁월한 리더는 피드백이 다르다’같은 책이 반응을 얻으면서는 시간당 150만 원을 받는 강연까지 하게 됐습니다.
Q. 코칭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03년부터 코칭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는 제 돈을 들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국제코치연맹(ICF) 글로벌 컨퍼런스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영어도 잘 못했지만, ‘코칭이 직업으로 가능할까?’를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그때 큰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후 매년 컨퍼런스를 다니면서 코칭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Q. 목표했던 50세의 모습은 이루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2012년, 제가 50세가 되던 해에 한국코치협회 올해의 코치 대상을 받았습니다. 40세에 “50세에는 대한민국 대표 세일즈 코치가 되겠다”고 적어놨는데, 정확히 그해에 상을 받으며 꿈을 이룬 셈이죠.
Q. 저서 ‘잘되는 회사는 영업이 다르다’ ‘탁월한 리더는 피드백이 다르다’ 외 33권의 책을 집필하셨습니다. 처음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매년 두 권씩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았을 때 그 의미를 ‘운전면허증’이라고 생각했어요. 박사학위란, 이제 지도교수 없이도 독자적으로 연구를 해도 좋다는 자격증이더라고요. 그래서 학위가 끝이 아니라 이제 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야 하고, 연구 성과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교수가 아니더라도 박사는 학자이니까요.
저는 기업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논문보다는 ‘책’이 가장 현실적인 성과물이라고 봤습니다. 또 1인 기업가로서 앞으로 살아갈 계획이었고, 교수직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책이 필요했죠. 제가 20년 동안 잘해온 분야가 영업과 세일즈 코칭이었기에, 이 경험을 정리해 매년 두 권씩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45세부터 시작해 지금 60세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집필해 33권을 냈습니다.
Q. 앞으로도 책 집필은 계속 이어가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향후에는 100권이 넘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AI가 발달하면서 집필 환경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더 다양한 지평을 넓혀가며 쓰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집필하신 책들의 주요 분야는 어떻게 됩니까?
주로 영업, 세일즈 전략, 영업 코칭과 리더십 관련 분야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영업 활동, 영업 관리자의 코칭, 그리고 피드백 문화 등을 중심으로 책을 써왔습니다. 기업이 주요 시장이었기에 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아왔습니다.
Q. 평균 몇 주기로 책을 집필하셨는지, 주요 저술 분야와 출판 실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지금까지 총 33권의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영업관리, 세일즈 코칭, 세일즈 매니지먼트, 영업 전략 같은 영업 현장의 관리자와 실무자를 위한 책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업 분야가 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 약 2500만 명 가운데 700~900만 명 정도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지만, 일반적인 리더십 이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특화된 리더십, 즉 영업 관리자가 가져야 할 지식·스킬·태도를 중심으로 집필을 이어왔습니다.
점차 코칭을 하다 보니 기업 임원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 과정에서 소통 리더십이나 조직문화와 같은 주제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술 분야도 영업 리더십에서 경영·코칭·삶의 전략으로 점진적으로 넓혀왔습니다.
최근에는 제 34번째 신간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제목은 임시로 ‘하프타임: 나는 지금 뜨거운가?’인데, 지금의 프리에이전트 시대, 핵개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퇴직자를 위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출판 실적만 놓고 보면, 저는 한 권의 책을 내는 데 평균 1년에 한 권 이상은 꾸준히 작업해왔던 셈입니다. 다만 양적 성과보다는, 그때그때 제 경험과 시대적 변화 속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Q. 4050세대 직장인들에게 창업이나 재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40~50대 직장인에게는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창업, 다른 하나는 재취업입니다. 다만, 40대 중반 이후에는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1인 기업가로서 창업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조사해보니, 대부분 직장인들은 30대 초반에 취업해 15년 안팎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합니다. 45세 전후로 회사를 그만두면, 대부분 결혼과 자녀 양육 등 현실적 부담이 있습니다. 이때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남은 인생의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Q. 4050세대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정체성 정립: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가치와 전문성을 가지고 살아갈지 명확히 합니다.
무엇을 할지 결정: 창업, 재취업, 귀농 등 현실적 선택지를 탐색합니다.
먹거리와 보람 확보: 생존과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찾습니다.
공동체 참여: 사회적 관계 속에서 기여하며 동기와 지지를 얻습니다.
장기적 관점: 죽음을 인식하며, 시간적·경제적 자유와 성과를 목표로 꾸준히 준비합니다.
Q. 정체성 재정립과 목표 설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권하는 다섯 가지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라: 지금까지의 경력과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전문가·사람으로 살아갈지 정의합니다.
남은 인생 목표를 다시 세워라: 경제적·시간적 자유, 성과, 보람 등 자신이 원하는 삶의 기준을 구체화합니다.
전략을 다시 짜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 시장과 기회 분석, 재무 계획 등을 포함합니다.
공동체에 돌아와라: 직장 외의 네트워크, 북클럽, 봉사 등 사회적 관계 속에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찾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라: 삶의 유한성을 인식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Q. 창업을 준비할 때 현실적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생존 기반 확보: 돈이 되는 아이템과 시장을 분석하고, 월급과 고정비를 고려한 현실적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1인 기업가의 원칙: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업무량만큼만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확장하면 리스크가 큽니다.
재테크 필수: 직장에 있을 때 자산 관리와 투자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2030대와 달리 4050대에는 실수의 비용이 크므로, 작게 시작하며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합니다.
Q. 쓰신 책들 중 특별히 애정이 가는 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 첫 책인 ‘영업의 미래’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첫 책이란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제가 책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최용주 총장님과 공동 집필했으며, 제가 영업혁신센터장과 인코치 부사장을 겸직하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쓴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광고도 많이 해주었고, 덕분에 저의 일과 기회가 크게 늘었습니다. 첫 책의 상징성과 실질적 성과가 겹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Q. 책을 많이 쓰셨는데, 책 쓰는 꿀팁이 있을까요?
트렌드를 관찰하라: 서점에 가서 제목과 내용을 통해 어떤 주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트렌드와 틈새를 보고, 아직 다뤄지지 않은 영역을 찾습니다.
분야를 명확히 정하고 틈새를 공략: 저는 영업 전략과 관리 분야를 주로 다룹니다. 영업사원 대상 책은 많지만,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책은 적습니다.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라: 책은 단순히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아니라 상품입니다. 출판사는 판매가 가능한 주제를 원하기 때문에, 목표 독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주로 경영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타겟과 시장 조사: 출판사는 책을 상품으로 봅니다. 누가 읽을지, 얼마나 팔릴지, 타깃 독자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자료를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 방법론처럼 기존 선행 연구와 책을 조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새로운 관점을 더합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도 참고합니다.
기존 자료 분석: 국내외 책을 참고하고, 선행 연구나 사례를 검토한 뒤, 새로운 관점을 더해 책을 씁니다.
피드백과 전문성을 활용하라: 제가 쓴 책 중 ‘탁월한 리더는 피드백이 다르다’처럼, 국내에 아직 사례가 없는 주제를 발굴하면 의미 있는 책이 됩니다.
레퍼런스를 중요시하라: 통계청, 고용노동부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책의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연구 기반이 있는 책은 독자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신뢰를 받습니다.
전문성과 신뢰 확보: 피드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중요한 주제를 다루면서 레퍼런스와 데이터를 제시합니다.
남과 다른 시각: 단순히 기존 내용을 반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전문적 시각과 경험을 담습니다.
Q. 책 쓰기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책 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작(creation)과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혼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설처럼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주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책은 이미 있는 자료, 선행 연구, 다른 책을 보고 배우고 참고하며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창작은 신의 영역이고, 인간은 기존 자료를 재해석하는 크리에이티브가 가능합니다. 책 쓰기가 쉬운 이유는 참고와 필사에 있습니다. 스타일을 배우고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박사학위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기존 논문과 자료를 검토하고 참고문헌을 붙이면서 글을 쓰죠. 이런 체계적인 접근법이 책 쓰기에도 적용됩니다. 저 역시 모든 책에 통계청, 고용노동부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인용해 스토리를 구성합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연구하고 준비하면 책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박사 과정에서 배우는 연구 방법론처럼,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더하면 충분히 책이 됩니다. 저는 이 방식을 통해 현재도 책을 쓰고 있으며, 4050 직장인과 1인 기업가를 위한 자기개발서도 통계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고, 핵심은 연구와 준비, 그리고 독자 중심 사고입니다.
Q. 책 출판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면 나눠주세요.
저는 출판사와의 의리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영세한 출판사에서 제 책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돕는 것이죠. 저는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책을 통해 사회와 독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출판사와 꾸준히 협력하면서 1년에 1~2권,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에 책을 내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기와 타이밍도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판사와 전략적으로 계획합니다.
Q. 책을 꾸준히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책을 쓴다는 것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책을 쓰면 기회가 크게 늘어납니다. 저는 현재 책 덕분에 교수직, 강연, 강의 등 여러 기회가 다섯 배 이상 들어오고 있다고 느낍니다.
성신여대, 국민대, 경희사이버대 등에서 겸임 교수로 활동한 것도 책 덕분이었고, SPC 임원으로 강연할 때도 책을 검색하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책이 있으면 알림거리와 신뢰가 생깁니다.
온라인 매체가 많아도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검색합니다. 또한 책을 쓰면 개인적으로 지식이 정리되고, 가족에게는 유산이 되며, 강의할 때도 목차만으로 충분히 이야기를 풀 수 있어 편리합니다.
Q. 보통 한 권의 책을 집필할 때 평균 얼마나 걸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6개월에 한 권 정도입니다. 상반기 6월에 한 권, 하반기 10월에 한 권 정도 내는 패턴입니다. 책을 쓰는 동안 계속 읽고, 보고, 참고하며, 좋아하는 작가들의 스타일도 연구합니다. 저는 책 쓰기를 통해 실전 프로그램이나 그룹 코칭 아이디어도 얻습니다. 예를 들어, 3년 안에 독립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단식과 창업 실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도 있습니다.
Q. 저술활동 이후 삶에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책을 쓰면서 사회적 위상과 기회가 크게 늘었습니다. 책 덕분에 강연 기회가 확대되고, 강의료도 높아졌습니다. 임원인지, 학위가 있는지, 저서가 있는지에 따라 강의료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책을 쓰면서 지식과 경험이 정리되고, 강의에서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는 유산이 되고, 사회적 신뢰와 권위도 생깁니다.
제가 만난 기업 CEO, 스타트업 대표, 방송 진행자 등도 책을 기반으로 한 평판과 신뢰를 갖고 활동합니다. 책은 단순한 저술이 아니라 기회와 영향력을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향후 비전은 무엇입니까?
저의 비전은 후진 양성입니다. 저처럼 커리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변화경영 캠프를 운영하고, 후반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자기 정체성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면서도 돈을 벌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1인 기업가, 예비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업 강의 같은 기존 활동은 점차 줄이고, 제 경험과 노하우를 혼자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싶습니다. 참가자들이 새로운 명함과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책을 쓰고자 하는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냥 써라. 고민하지 말고 쓰면서 배우면 된다.”
책을 쓰는 것은 자신의 얼굴과 책임을 드러내는 일이자 정체성을 남기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작가와 대화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책을 통해 남기는 지식과 경험은 살아있는 동안 유산이자 기록이 됩니다. 저는 이를 “소진”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젊을 때 가진 에너지를 최대한 써서, 나중에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살자는 것이죠.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꿈과 욕망을 명확히 하라. 에너지를 다 써서 자신만의 기록과 유산을 남기라. 이 세 가지가 제가 강조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Q.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꿈이 있어야 합니다. 꿈은 내면의 욕망을 보여주는 지표이고, 행동과 태도를 지배합니다. 저는 젊었을 때부터 욕망을 명확히 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살아왔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과 성취감을 추구했습니다.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개인 브랜딩을 만드는 것도 모두 꿈과 욕망에서 출발합니다. 쓰는 만큼 기회와 성과가 따라옵니다.
Q. 책과 강의, 그리고 개인 브랜딩을 고민하는 젊은 직장인에게 조언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꿈을 가져라: 꿈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내면의 욕망입니다. 욕망이 있어야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쓰고 경험하라: 책을 쓰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면 기회가 늘어나고 전문성이 생깁니다.
행동으로 옮겨라: 배우고, 코칭하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에너지를 소진하라: 남겨질 기록과 유산을 위해,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