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진흥원(이하 NBP)은 2025년 국가브랜드대상 ‘글로벌 한상경영 부문’ 수상 기업으로 용마일렉트로닉스를 선정했다.
NBP는 “용마일렉트로닉스는 혁신적인 경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평가해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상은 국가브랜드컨퍼런스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용마일렉트로닉스 마지연 대표님과 함께 인터뷰를 나누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용마일렉트로닉스와 마용도 회장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용마일렉트로닉스는 40년 넘게 ‘사람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기술’을 고민해온 생활가전 한상기업입니다. 1979년 한국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1990년대 중반 인도네시아라는 새로운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당시만 해도 현지에는 ‘전기밥솥’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전력 사정과 주방 환경까지 고려해 제품을 현지화 시켜, 현지 가정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제품만 전한 것이 아니라, 유통망과 A/S 인프라까지 직접 구축하며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용도 회장님은 용마의 창립자이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경제 협력에 기여해온 글로벌 한상 기업인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현지화된 경영 전략과 한국 기술력의 접목을 통해 용마를 인도네시아 생활가전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40여 년간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으며, 한인사회 및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으로 ‘신뢰와 품질, 그리고 사람 중심의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용마일렉트로닉스가 이번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컨퍼런스 국가브랜드대상’ 기업부문 수상을 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먼저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기업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을 넘어, 40여 년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일궈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용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생활 속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제품 품질, 서비스,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에도 더 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자리는, 40년 넘게 함께 성장해 온 임직원, 협력사, 그리고 현지 소비자분들 모두의 노력과 사랑이 만든 결과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용마일렉트로닉스가 이번에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도 4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온 브랜드 철학과 품질 중심의 경영 원칙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용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빠른 확장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한 번 판매로 끝나는 관계가 아닌, 오랫동안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제품의 내구성, 안전성, 사용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의 문화와 소비 패턴을 깊이 이해하고, 한국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결합하여 현지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지화와 품질 혁신의 균형이 용마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며, 이번 수상에서도 높이 평가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용마의 성장은 단기적인 판매 실적이 아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정직한 품질과 고객 중심의 가치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Q. 인도네시아 용마그룹만의 차별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앞서 꾸준히 말씀드렸듯, 용마의 가장 큰 차별화와 경쟁력은 정직한 품질, 그리고 현지에 뿌리내린 브랜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빠른 유행이나 단기 판매를 쫓기보다,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제품 하나를 출시하더라도 철저한 품질 검증과 장기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며,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브랜드’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왔습니다.
이러한 품질 중심의 경영은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한국 브랜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현지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입니다.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하되, 인도네시아 가정의 주거 환경과 조리 습관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 했습니다.
전력 불안정에 대응하는 전용 회로 적용, 3D 가열 방식, 세라믹 내솥 등 실사용 중심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국내외 주요 인증을 기반으로 품질과 안정성 모두 확보한 제품군을 제공하며, 전기밥솥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매직컴(Magic Com)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대중화시켜 전기밥솥을 일상용어로 만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마는 제품 판매 이후의 서비스 역시 주요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지 A/S 인프라, 부품 물류센터, 전문 엔지니어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이후가 더 중요한 신뢰받는 브랜드’를 지향합니다. 결국 용마의 차별화는 기술력, 품질, 그리고 현지 이해를 군형 있게 결합한 브랜드 운영력에 있으며, 이 점이 용마가 40년 넘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인도네시아 용마그룹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저희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중,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습니다. 한국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었다는 점은 용마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가장 큰 자산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도네시아 저가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장 확대가 아니라,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지역별 소득 격차와 소비 패턴이 다양하기 때문에, 용마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현지 생활 방식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대별 제품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저가형 제품군을 별도로 개발하고, 현지 유통망과 협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용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품질과 신뢰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중 시장에서도 접근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여, 인도네시아 국민 누구나 “집 안에 용마 한 대쯤은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용마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이라는 철학 아래, 품질·가격·현지화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한국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Q.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은 경영자분들, 교수님들, 직장인들 등 각 분야 리더분들이십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에게 인터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귀한 지면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브랜드의 본질이 단순히 제품이나 로고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브랜드란 결국 사람의 신뢰로 완성되는 것, 그리고 그 신뢰는 시간과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계신 리더분들께 저 역시 한 기업인으로서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용마 또한 지난 40여 년간 ‘정직한 품질’ 이라는 한 가지 원칙을 지키며 그 신뢰의 무게를 배워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시장의 유행보다 브랜드가 지켜야 할 본질을 먼저 고민하고, 고객에게 남는 가치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브랜드뉴스 구독자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신뢰받는 브랜드이자 리더로 계속 성장하시길 응원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용마도 그 여정의 좋은 자극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