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이 진행됐다. 최규복·이두희 교수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최규복 교수는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숭실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 했으며 가족친화포럼 공동대표, 생명의 숲 공동대표, 미래포럼 공동대표, 사단법인 한국마케터협회장으로 역임했다. 또한 유한킴벌리주식회사 유아아동용품 사업본부장, Kimberly-Clark North Asia Baby Care Sector Head 겸직, 유한킴벌리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을 했으며 현재는 CEO지식나눔 회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두희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Univ. of Wisconsin River Falls 경영학 BA, Univ. of Wisconsin Madison 마케팅 MBA, Michigan State Univ 마케팅 Ph.D를 졸업했으며 아태국제교육협회 창설회장, 한국경영학회장, 한국마케팅학회장, 한국광고학회장, 한국소비문화학회장, 고려대학교 시니어트렌드와 마케팅 연구그룹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경영학회 시니어경영연구위원회 위원장, 중국인민대학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이사로 활약 중이다.
저서로는 ‘통합적 인터넷 마케팅’(2013) ‘리얼타임마케팅: 11개의 마케팅 성공 사례’(2011) ‘광고론: 통합적 광고’(2009) ’이마케팅’(‘통합적 인터넷 마케팅‘ 중국어판), 중국인민대학출판부(2007) 등 저서 10권, 역서 2권 등이 있다.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최용주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용주 총장은 “오늘 이 자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어시스트는 단순히 경영을 가르치는 대학, AI를 가르치는 대학을 넘어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리더를 키우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런 어시스트에 오늘 최규복 교수님의 실천적 리더십, 그리고 이두희 교수님의 민주주의적 문제의식과 학문적 통찰이 함께 더해지는 자리라고 느낀다. 두 분은 사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다. 하지만 한국 경영의 한 축을 각각 대표해 오신 분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먼저 최규복 교수님은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사람 중심의 경영, 지속 가능한 기업,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일관되게 실천해 오신 분이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인간 경영’이라는 말을 단순한 슬로건이나 추상이 아니라 현실 경영의 언어로 직접 증명해 오셨다는 점이다”
“또 이두희 교수님께서는 한국마케팅협회 회장, 한국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시며 한국 마케팅 학문의 체계를 세워 오신 분이다. 학문과 산업,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데 있어 누구보다 깊고 넓은 발자취를 남기셨다고 평가받고 계시다”
“한 분은 기업의 현장에서, 한 분은 학문의 현장에서 사람과 시장, 그리고 사회를 꾸준히 연구해 오신 두 분이 어시스트의 석좌 교수로 함께해 주시는 것은 바로 이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가장 정확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경험과 통찰은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전체에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오늘의 위촉은 두 분의 명성을 기리는 자리를 넘어, 어시스트 교육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전 직원을 대표해 두 분의 석좌 교수 위촉을 진심으로 환영드리며, 앞으로 두 분과 함께 만들어갈 어시스트의 미래를 크게 기대하겠다”라며 축사를 건넸다.
이어 최규복·이두희 교수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최규복 교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렇게 학자이자 교사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한 호칭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이 자리를 준비해 주신 최영주 총장님, 조동성 위원장님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아까 소개에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약 38년 동안 기업 현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일을 해왔다기보다는 38년 동안 더 많이 배워온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사회가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그 시간과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은퇴 이후에는 사단법인 ‘CEO 지식나눔’을 통해 전·현직 CEO들이 함께 모여 경영자를 꿈꾸는 직장인들, 중소기업 오너분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에 더 많은 훌륭한 경영자를 길러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이야말로 제가 기업에서 일하며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다시 돌려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저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 느낀다. 앞으로 더 진정성 있게 나눔의 활동을 이어가고, 석좌교수라는 이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학교의 명예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두희 교수는 “최규복 교수님과는 벌써 안 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인지 오늘 이 자리가 더 뜻깊게 느껴진다. 이렇게 존경하는 여러분 앞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갖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평생 석좌교수라는 타이틀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오늘 이렇게 큰 영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1990년에 고려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그때 나이가 만 32살이었는데, 아마 당시에는 꽤 젊은 교수 축에 속했을 것이다. 그 무렵 학회에 처음 가서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조동순 교수님을 뵙고 ‘아, 이런 분이 계시는구나’ 하고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저분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그 고민을 한 지가 벌써 34년이 됐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또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돌이켜보면 저는 학교에 있으면서 늘 새로운 걸 만들어보는 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 교수는 웬만하면 잘리지도 않으니까 그냥 정해진 길만 가도 되는데, 저는 굳이 뭔가를 새로 만들고 벌여놓는 걸 즐겼던 것 같다”
“연구도 마찬가지였다. 남들이 하는 걸 조금 더 잘하는 것보다는, 아예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보는 일이 더 재미있었다. 또 고려대학교에서 행정 처장을 맡아 학교 행정을 해본 적도 있는데, 그때 해외에 나가 보니 큰 충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최고의 대학이라고 생각했는데 밖에 나가 보니 보이지도 않고, 아무도 모르더라. 그래서 ‘이건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시아태평양국제교육협회를 만들게 됐다”
“지금은 세계 3대 국제교육 기구로 성장했고, 제가 3대 회장을 맡은 뒤 바통을 넘겼다. 이렇게 무언가를 만들어오는 일을 하다 보니 은퇴를 앞두고 나서 ‘이제 뭘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런데 마케팅을 전공하다 보니 세상 돌아가는 흐름이 조금씩 보이더라. 그중 하나가 바로 시니어 문제였다. 언론이나 정부를 보면 늘 ‘큰일이다, 앞으로 어떡하나’라는 이야기만 하는데,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이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느꼈다. 곧 우리나라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시니어 세대는 역사상 가장 교육을 많이 받았고, 자산도 많고, 체력도 좋은 세대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들이 일하고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베테랑 소사이어티’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현재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제가 학교에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미력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성심껏, 열심히 함께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 이후 오종훈 교수의 ‘AI와 함께 경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