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과 에너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이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인플루언서 IMBA 주임 최유진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유진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설립된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으로 전 세계 국가 브랜드 현황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관련 정책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브랜드 전문가이며, 매년 전 세계 60개국의 국가 브랜드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상승에 기여한 기업, 문화, 예술, 스포츠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선정해, 국가 브랜드상 수상자로 2015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국회에서 시상식을 하고 있다.
최유진 교수가 주임교수로 있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이하 aSSIST)-국가브랜드진흥원 Influencer IMBA는 매체가 다변화하고 구매 채널의 빠른 변화에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각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심인 메가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세계 최초로 개설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IMBA는 K뷰티, K패션, K푸드에 세계인이 열광하는 지금,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마켓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과 한국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제적 감각과 창의력, 기획력을 지닌 국가대표 인플루언서를 배출해 내고 있다.
이처럼, 모든 일에 열정적인 최유진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 인플루언서 IMBA만의 차별화 포인트,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최 교수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SNS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는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온라인 판매는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는 개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SNS 판매를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중간 유통 마진 없이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기로 최 교수는 인플루언서 IMBA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aSSIST-국가브랜드진흥원 인플루언서 IMBA는 수강생들을 메카 인플루언서로 성장시키며 인플루언서들 간의 네트워크 시너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그는 “촬영, 편집이나 세일즈를 하는 강의는 있는데 전반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없다. 법도 알아야 하고 저작권, 계약서 작성 등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소개할 때 꼭 표기해야 되는 단어들이 있다. 프리랜서라서 세금 신고할 때 어려움을 겪어 어느 시점에 어떨 때 개인사업자가 되고 법인을 만들어 움직여야 하는지 등 법률, 세무, AI 활용 쪽으로 체계적으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입해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개설을 하게 됐고 함께 배워나가는 중이다. AI 공부, 프롬프트 영상 편집, 음향 입히는 것 등 이번 학기 커리큘럼엔 ‘너의 모바일 안에 2명의 비서를 심어라’라는 강의도 신설해 계속해서 매학기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MCN 회사라는 게 생긴 지 얼마 안 됐고, 회사 규모들이 작다 보니 인플루언서 케어를 잘 못 해준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IMBA는 한 사람 한 사람한테 안정감을 주기 위해 학교의 선후배, 동년배로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가 있다는 건 학생들의 이야기를 빌려서 말하자면 울타리가 쳐져 있는 기분이다. 이곳에서 서로 정보 교환을 하고 기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앰배서더와 수익 모델을 준다. 기업들은 MCN 회사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원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선택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기업에서 원하는 바를 인플루언서는 다이렉트로 소비자분들에게 전달하고 표현이 되어 더욱 더 현장감 있게 마케팅 바이럴 세일즈를 할 수 있다. 학교에 공부만 하러 오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 정보 교환, 수익 창출까지 하고 있다. 연말엔 글로벌 인플루언서 모임을 통해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가는 중이다”라며 인플루언서 IMBA에 대해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IMBA 과정은 현재까지 총 4기를 배출했으며 한 기수당 15~20명 정도의 학생들을 배출해냈다. 80명 정도 가까이 되는 수강생들 중에 기억에 남았던 수강생이 있는지 묻자 최 교수는 한 콘텐츠를 통해 3천만 뷰, 좋아요 약 80만 개를 받았던 수강생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한 학기에 15~20명 정도 되며 현재 4기까지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끼리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 중 3명의 수강생들이 찍은 공동작업 영상이 3천만 뷰가 나왔다. 이걸 통해 음원까지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최 교수의 연구 분야는 브랜드 관리, 비즈니스 전략이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시는 창업자분들이나 브랜드를 만들 때 주의할 점에 대해 물어봤다. 이에 그는 “사람이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것들이 다 포함된다.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리브랜딩이 더 어렵다. 본인을 브랜딩한다면 본인이 무엇을 제일 잘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학생들을 1년 동안 지켜보다 보면 그 학생이 무엇을 잘하는지가 보인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걸 보지 못한다. 자기 것을 찾아가려면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야 한다. 뷰티 콘텐츠를 올렸을 때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반응을 본다거나 먹방 콘텐츠를 보고 팬들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은 이후엔 친근감으로 다가가야 한다. 친근감이 곧 신뢰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 나하고 친근감이 있어야 하고 신뢰, 매력이 쌓여야 한 사람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 SNS가 잘되기 위해선 결국엔 소통이 크다. 인플루언서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다. 팔로워 수도 많이 필요 없다. 1천 명의 찐팬만 있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본인에게 어떤 매력이 있는지 발굴하고 더불어 신뢰를 가지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성 콘텐츠를 기반으로 팬들과 교감하며 위로, 공감,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채널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5월 22일 신라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제16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콘텐츠의 미래: 크리에이터 중심 혁신’ 세션 좌장을 맡았다. 컨퍼런스에서 최유진 교수는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으며 세계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을 기획한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 키위랩 김기현 대표, 틱톡 팔로워 2,000만 명 온오빠, 픽엔터테인먼트 박명완 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베쉐크 굽타 럭키가 패널로 나왔다.
오늘날 초등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직업이 유튜버일 정도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제16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 중심의 컨퍼런스에서 뉴미디어의 흐름과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조명하려는 새로운 시도였으며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흐름, 브랜디드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채널 수익 모델 등 다양한 뉴미디어 이슈를 다뤘다.
특히 각 채널이 하나의 '마켓'이 되는 구조, 팬덤 기반 SNS에서 커머스로 연결되는 시스템, 틱톡샵과 같은 플랫폼 확장성 등도 논의 대상이다. 또한, 컨퍼런스를 통해 채널 개설부터 수익 창출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업계 대표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실용적인 세션이 펼쳐졌다.
향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 최 교수는 ‘서울콘’을 언급하며 “‘서울콘’을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특히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SNS에 공유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를 바이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은 K-뷰티, 음식, 패션, 이스포츠, K-팝 등의 콘텐츠를 현장에서 촬영하여 SNS에 공유하고, 콘텐츠는 수천만~1억 뷰 이상 도달하기도 한다. 왕홍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라이브커머스도 함께 운영하며, 이들은 하루에 100억 원 이상 판매하는 사례도 있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 및 수출 기회를 열어준다”
“작년에는 서울시와 함께 600명 규모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했다. 풀무원, 기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식품 및 뷰티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가 발생했고 한국과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팬을 서로 공유하며 네트워크와 영향력이 확장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12월에도 세계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까지 연계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한국의 인플루언서들을 글로벌로 진출시키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도 함께 해외에 소개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모든 과정에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육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늘 모든 일에 열정적인 최 교수에게 그를 일하게 하는 원동력과 에너지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이에 그는 “저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늘 새로운 산업과 가능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그런 분야에서 일할 때 가장 큰 에너지를 얻는다”
“또한 제 안에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열망이 있다. 국제회의 기획사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우리나라가 세계에 더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유학 시절, 외국에서는 한국 제품이나 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았고, 그런 경험들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그래서 국제회의 산업에 주목하게 됐고, 이를 통해 관광, 수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는 가능성을 보았다.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으로서 국가경쟁력 지수를 연구하며 더 깊이 이 일을 하게 됐고, 최근에는 Influencer IMBA, 서울콘 등을 통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의 매력과 콘텐츠,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알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로 연결되며, 결국 제가 계속 일하게 되는 이유는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그로써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저만의 사명감 때문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