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레토릭 박사 취득이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이어져
김동규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규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스피치와토론’ 강좌를 강의하면서 스피치 연구와 스피치의 DX, AX 연구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스피치 분야로 가게 된 계기,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 AI기반 스피치, AI스토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을 선택하게 된 이유, 차별화, 향후 비전과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다음은 김동규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교수님께선 50대 중반에 스피치 분야 현업에서 25년간 일하다가 7년 전 스피치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초빙교수로 스피치 강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스피치라는 분야로 가게 되셨을까요?
저는 학부에서는 수의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장로교 목사로 부름 받게 되어 이후로 25년간 기독교 현장에서 설교 및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인들에게 더 알찬 설교와 강의를 제공할 역량을 키우고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설교학 석사와 박사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이때 석사 및 박사 지도교수님께서 아리스토텔레스 레토릭을 연구 주제로 제안해 주셔서 연구 끝에 학위 논문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박사 논문 심사를 상당히 어렵게 통과하였기에 레토릭 주제에 맞는 한국수사학회와 한국소통학회 학술대회를 찾아가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때 성균관대 스피치와토론 강좌 주임교수님을 뵙고 대화하던 중 강사 지원 기간을 알려주셔서 신청 후 합격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스피치와토론 강좌는 본래 레토릭에서 시작되었기에, 저의 레토릭 연구를 활용할 최적의 분야입니다.
Q. 스피치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대체로 일반 스피치 학원에서는 발표력(표현력) 중심으로 교육하고, 공적말하기 public speaking 라고도 하는 대학 스피치 교육은 발표 원고 작성을 중심으로 교육합니다. 비유하자면 발표력은 음식의 맛이라면 발표 내용은 음식의 품질에 해당합니다.
또한 대학 스피치 교육은 단순히 말 잘하는 것을 넘어, 서양 리더십 교육의 핵심으로서 리더가 가져야 할 인성, 지혜, 소통을 종합적으로 가르칩니다.
이는 청중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공익적 가치를 만들고 공유하는 능력이므로 자연스럽게 리더십 발휘로 이어집니다. 자신을 위해 말만 잘하는 것은 궤변적 레토릭이라 하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인성과 지혜를 담아 말하는 것이 공익적 레토릭입니다 훌륭한 노하우를 배우고, 반복 연습하는 것이 공적 말하기를 잘하는 법입니다.
Q. 스피치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 AI 전환이 급속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있는데 스피치 쪽에서 일하시면서 몸소 느껴지시는 부분들이 계실까요?
2016년 쯤 박사 논문 준비 과정에서 과거 2010년 전후로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피치가 급격히 모바일 전환되었던 점을 주목하였는데 마침 미래학자들이 향후 10, 20년 후에 AI 싱귤레러티 도래를 예고하는 것을 보면서 스피치가 다시 한 번 급격히 AI 전환될 것이라 예상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2019년 박사 졸업 후부터 곧바로 스피치의 DX, AX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의 주변 사람들은 제가 스피치의 DX, AX 연구하는 것을 동의하지 못했지만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을 통해 스피치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자 동의하고 동참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더욱 체감되어 이제는 스피치 분야 전문가들 모두가 스피치의 AX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AI 기반 스피치 연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AI 기반 스피치라고 하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AI 기반 스피치는 이미 다양한 주제로 연구되고 실용화도 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스피치 자체 보다 스피치 교육의 DX, AX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대의 스피치와토론 수업은 대학 스피치 분야의 선두로 노하우를 20년간 체계적으로 축적한 신뢰와 권위 있는 공적 말하기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해서 저도 유용한 교수 노하우를 많이 배웠습니다. 다만 20년 간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니 일부 아날로그 방식인 것이 있어 다소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동료평가지를 손으로 쓰고 제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때문에 연구 초반 주안점은 교육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하되 매체나 도구의 DX, AX를 통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60명 수강생이 각각 10개의 평가표를 제출하므로 총 600개의 평가표를 정리해야 종합평가가 가능합니다.
종이평가지로는 한달 정도 걸려야 결과가 나올 일인데 DX AX를 진행한 후에는 종합평가 결과를 얻는 시간이 처음에는 한 주, 다음에는 하루, 현재에는 한 시간으로 단축되어 교육효율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초반에는 디지털 및 AI 도구를 중심으로 DX AX를 진행했다면, 현재는 AI 석사 AI박사 과정에서 배운 AI모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Agent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agent는 인간의 도구를 넘어 인간의 조수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종합평가 결과는 발표력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알려주는 정보입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교수자는 수강생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지를 코칭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멘토링 답변은 다소 기계적인 패턴이 있기 때문에 자동화 AX가 가능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전 스피치 결과 기반 다음 스피치 연습 방향 코칭 agent’를 구현하여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Q. ‘AI 스토리’는 어떤 계기로 출간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I 스토리는 앞글자를 따서 만든 제목으로, 원 제목은 AI를 활용해 본 스피치와토론 교수들의 리포트 입니다. 제가 2020년 스피치와토론 교수님들 15명 앞에서 AI 도입을 제안했을 때에는 대부분 무관심하셨고 심지어 반감도 있었습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 아닌가 교수직을 뺏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공포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3년 모두가 챗GPT를 사용해 본 후에는 모든 교수님들의 관점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때문에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모두 동의하였지만 실제 도입에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문 분야 교수님들인지라 AI활용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낮고 특히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AI도입의 큰 장애를 넘고 제거하기 위해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직접 배우고 직접 교육 현장에서 써 보고, 그 과정 전체를 리포트로 작성해서 책으로 만들자는 것이었고, 전문가와 함께 경험하여 자신감을 세워드리자는 의도였습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린다 말씀드리니 15분 교수님들 중 8분이 자원해 주셔서 프로젝트 팀이 구성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한 학기동안 약 20개 분반, 약 500명 수강생에게 AI 기반 강좌를 진행했고, 참여한 8분 교수님들은 10회 가량 모여 10시간 이상 자유대담을 나누며 AI에 대한 여러 고민을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AI도입을 원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도입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리더그룹을 위한 AI도입성공모델입니다. 저희는 이 과정을 통해 8명의 교수님들 모두가 AI활용에 자신감과 기대감을 얻게 되었고 AI활용의 지지자와 선도자가 되었으며, 향후 AI 기반 스피치 강의 확장을 위한 연구 데이터까지 충분히 축적하였습니다.
Q.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처음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를 선택한 것은 2022년으로 AI석사과정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주중에는 5개 대학 강의를 나갔기에 잉여 시간이 전혀 없었고, 오직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종일만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AI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려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수료했는데 품질의 아쉬움도 있었고 무엇보다 자격을 얻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해서 여러 AI대학원을 알아 보았는데 주중 근무에 영향 없이 주말 수업 만으로 학위를 받을 수 있고, 캠퍼스 위치도 지하철2호선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선택지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였습니다. 해서 여러 고민 끝에 최종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AI 석사 졸업한 지 1년 후에 AI 박사 과정 개설 소식을 들었고, 당시 AI역량과 자격을 완성해야 겠다는 기대와 필요가 있던 차라 바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다른 대학원과 다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알아본 다른 AI대학원은 AI융합과 활용보다는 AI자체 연구개발에 집중되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50대에 전혀 다른 진로로 가고자 했다면 다른 AI대학원을 갔겠지만 저의 경우는 지난 30년간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쌓았고, 앞으로도 이 분야를 더 발전시키려는 비전을 품고 있기에 AI융합 전공이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AI융합을 공부하면서 현직에서 다양한 AI경험과 역량을 축적하신 교수님들께 AI융합의 실제적인 지혜를 얻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내 전문 분야에 AI융합을 점점 실제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AI융합을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동문으로 만나다 보니, 현장 중심으로 연구와 협력의 폭도 매우 넓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사 과정 수업과 기간이 압축적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는 상황에서 집중적으로 AI를 배우고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은 현업에서 신속한 활용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연구 개발하려던 AI 기반 스피치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개발을 시작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박사학위를 통해 AI개발에 대한 자신감과 권위 인정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 및 초청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11개 정부 및 민간 사업에 도전해서 4개 사업에 직간접 선정되고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도전하고 실패했던 경험이 많은 바탕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이 없었다면 올해도 실패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고, 박사과정으로 역량이 높아졌기 때문에 결실로 이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Q.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 수강 전후 바뀐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뀐 것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째, AI융합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점점 성장하고 있습니다. 둘째, AI융합에 대한 자신감과 시야가 커지고 있습니다. 셋째, AI융합 전문가로서 저를 인식해 주는 주변 시선이 늘어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Q.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 수업을 수강하다 보니 협업 전문가들이 강의를 하셔서 수준이 높았고 필요로 하는 역량도 충분히 높일 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역량들을 높이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AI 기반 스피치 교육이 중심 연구이고 논문 주제이다 보니, 수강 신청 시 NLP, LLM 에 대한 교육적 니즈가 컸습니다. 감사하게도 커리큘럼 안에 관련 강좌가 있어서 모두 수강하였고 4-5개 정도 관련 강좌를 수강하다 보니 이론적 이해가 깊어지고 현업에서의 활용 및 개발 방향의 노하우도 얻고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는 ‘레토리컬 LLM’ 연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박사 졸업 첫 기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얼른 따고 싶어요. 박사과정 재학 중인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10배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힙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때문에 우선적으로 박사학위를 받고자 합니다. 저는 인문분야 박사가 이미 있기 때문에 인문학과 AI공학을 융합 연구하는 효과를 미리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더 큰 효과를 누리리라 기대합니다.
Q. 어떤 분들에게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융합 전공 박사과정을 추천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자신의 도메인 분야가 분명하고 거기에 AI혁신으로 날개를 달고자 하는 분은 AI융합이 맞다고 봅니다. 또한 빠른 학위 취득을 위한 시간적 지리적 이점을 고려한다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폭넓은 동문들을 만나고, 현장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교수님들을 만나고자 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Q. 향후 최종 꿈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제가 연구한 아리스토텔레스 레토릭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당대의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과 민주국가의 최선을 위해 최고로 만든 공정하고 공익적이며 공유적인 사고와 소통과 실천의 체계입니다. 저는 이러한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고자 말하는 법을 AI 기반 스피치 교육 플랫폼으로 완성하여 한국과 전 세계에 보급하길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행복소통을 옆에서 돕는 초개인화SLM도 개발하여 전 인류 행복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Q.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은 경영자분들, 교수님들, 직장인들 등 각 분야 리더분들이십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뉴스 구독자분들에게 인터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세상은 리더의 꿈과 땀으로 아름답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리더이신 여러분의 꿈과 땀에 감사와 찬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역량과 결실이 AI활용을 통해 100배 더 확장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