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전 과학기술 부총리, 이젠 우리가 미래를 설계할때

대한민국을 세계 제일 IT 강국으로 키워낸 오명 전 과학기술 부총리

by 이예지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을 세계 제일 IT 강국으로 키워낸 오명 전 과학기술 부총리가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라는 주제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5월 특강은 AI 대전환기, 국가의 새로운 방향성과 리더십의 본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특강에서 오명 전 부총리는 강연 서두에 “우리는 지금 산업화와 정보화를 넘어 AI 혁명의 문턱에 서 있다”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다시 한 번 큰 꿈을 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공학자이자 정책가로서, 기술과 국가 전략을 동시에 설계해 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30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대해 공유했다.

10402_10888_718.jpg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을 세계 제일 IT 강국으로 키워낸 오명 전 과학기술 부총리가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라는 주제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명 전 부총리는 체신부 장·차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한국 최초의 전자교환기(TDX), 국산 반도체 4M DRAM, CDMA 방식의 휴대전화 개발,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행정 전산망 구축 등을 주도하며 한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정보통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민 삶을 바꾸고 국가의 체질을 바꾸는 도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보복지사회'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모든 국민이 정보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보문화센터를 전국에 설립하고, 주부와 장병, 시니어까지 디지털 교육을 확산시켜 디지털 디바이스 해소에 힘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오명 전 부총리는 자신의 리더십 철학을 공유하며 “조직을 변화시키는 리더는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봐야 한다. 윗사람 눈치보다 아랫사람의 존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의 평가는 늘 아래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리더십’을 강조하며,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큰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능력이 미래형 리더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10402_10889_752.jpg 대한민국을 세계 제일 IT 강국으로 키워낸 오명 전 과학기술 부총리 (사진출처: 조태현 사진작가)

오명 전 부총리는 “과거엔 선진국을 따라잡는 게 목표였다면,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설계할 차례”라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지금 여러분이 꿈꾸는 만큼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이제는 AI와 융합된 첨단 산업, 포용적 복지, 투명한 행정이 어우러진 ‘유토피아 코리아’를 함께 그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명 부총리는 6월 24일 ‘30년 후의 UTOPIA KOREA를 그려라’라는 주제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2회차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오명 전 부총리는 한국 IT의 그랜드 디자이너, 4정부의 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하며 공직자가 가장 존경하는 장관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온 살아 있는 전설, 오명 부총리는 산업화 시대부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움직여온 핵심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모든 대통령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4개 정부에서 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하며, 국가의 중대한 변곡점마다 중심에 서 있었다.


그에게는 ‘한국 IT의 그랜드 디자이너’ ‘통신 혁명의 주역’ ‘대표 테크노크라트’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들이 따라다닌다. 체신부 장·차관으로 재직하던 8년간 그는 전전자교환기(TDX), 4M DRAM 반도체, 슈퍼미니 컴퓨터 개발을 지휘하며 한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또한, 행정 전산망 구축과 1988 서울올림픽의 정보통신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10402_10891_831.jpg 5월 20일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 오명 전 부총리 특별 강연 이후 촬영한 단체사진 (사진출처: 조태현 사진작가)

93년 대전 엑스포 정부 대표 겸 조직위원장을 맡아 국가행사의 품격을 높였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동아일보 사장과 회장, 아주대학교·건국대학교 총장, KAIST 이사장,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총장, 국립암센터 이사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명예총장 등 언론, 교육, 과학기술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주도하고, 국산 고속열차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더불어 바이오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우주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과 최초의 인공위성(나로호) 발사를 이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오명 전 부총리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모교 스토니브룩 공과대학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는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을 맡아 'AI 강국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며 새로운 국가적 비전을 그리고 있다.


그의 삶은 단순한 업적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적 소명의식과 시대를 앞서간 통찰, 그리고 진정한 공직자의 자세가 어떻게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그의 인생과 리더십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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