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아이들의 그림도 변했다!?-미술심리치료
장애의 사전적 의미 : 어떤 사물의 진행을 가로막아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하는 것. 요즘의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듯.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음 수업이 이어졌다.
이제 시선을 아이들에게 맞춘다.
“여러분들을 보니 마스크를 쓰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느껴져요. 마스크로 얼굴 반 이상을
덮으면서 감정표현도 막혔거든요."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대방과의 따뜻한 소통이 필요하다. 내가 다시 모두에게 말했다.
“이제는 예전처럼 표정만으로는 감정 전달이 어려워졌어요. 대화가 필요해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하면 좋을 텐데..
그런 말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교실에서 방송을 보는 여러분들도
함께해주세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놓아 썰렁해진 공기도
어느새 우리들의 웃음으로 제법 훈훈해졌다.
내가 있는 방송 공간으로 아빠가 들어왔다.
아이들과의 그림 진행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 방송하기 위함이다. 내 곁에서 엄마도 핸드폰으로 아이들과 나를 찍느라 바쁘다.
나는 준비된 화이트보드에 놓인 매직을 들었다. 그림을 어렵게만 생각하기 쉬운데 먼저 재미있는 상상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우아~ 재밌는 그림이네요.
여러분 여기 좀 봐주세요. 이 친구는
본인이 좋아하는 걸 담았어요.”
역시 그림 중에는 수업내용을 담아 장애인 비장애인 편견 없이 함께 하자는 그림들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아이들 그림이 달라졌다. 우리가 코로나 병균(캐릭터)들과 싸워서 이겨내자는 그림도 있고 코로나 사태를 막으려면 자연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그림들도 나왔다.
세월 참 빠르다. 학창 시절 그가 출연한 로맨틱 멜로물들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마장 초교 병설 유치원에서 장애이해교육 문의가 왔다.
주로 초교생 대상으로 수업을 해왔는데 유치원생이라..
음.. 이제 어린 친구들도 쉽게 이해되는
장애이해, 그림 수업을 준비해야겠다.
장애를 보는 바른 시선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야 하니까.
이제 유치원도 내 강연에 쓰윽~ 감염되는 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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