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2
나는 고장 나 버린 가로등 같았다.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내 보지도 못하고
혼자 외롭게 서있는 기분.
아무도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다.
나만 빼고 모두 빛을 내며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나도 언젠가는 환한 빛을 내고 싶지만,
지금은 그저 차갑고 외로운 쇠붙이일 뿐이다.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중에서
Illustrator JUNO / <안 자고 묘하니?> <신비한 괴물섬과 마법의 열매> <판다 베어> xmenjun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