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며 떠올린 그림 #01
산책하며 떠올린 그림
붕어빵을 사 먹는 게 요즘 유일한 낙이다.
오늘도 3마리를 샀다.
그리고 집에 걸어가면서 참지 못하고 한 마리를 꺼내 입에 넣는다.
즐겁고 설렘 같은 따뜻함이 내 입가 퍼진다.
결국 집에 도착하기 전에 두 마리를 먹어버리고
집에 도착해서 나머지 한 마리를 먹어버린다.
‘붕어빵을 사 먹는 일 따위가
하루에 유일한 낙이라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작은 따뜻함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노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