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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O Mar 29. 2021

용가리 노래연습장

산책하며 떠올린 그림 #32


가끔 길을 가다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간판들이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종종 그런 간판들이 보이는데, 특히 '용가리 노래연습장'이라는 곳에 시선을 머물게 된다. 그 노래방에 들어가면 진짜 '용가리'가 나를 반겨줄 것 같다. 그리고 그 용가리 주인은 종종 직접 노래방에 들어가 18번 노래를 부를 것도 같다(왠지 노래를 잘할 것 같다).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난 노래 부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이런 상상만 하고 지나친다. 그래도 과거에는 노래방을 참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된 걸까? 아마도 그보다 좋아하는 다른 많은 것들이 생긴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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